롯데렌탈, 다가오는 약속의 시간…하반기에 쏠린 눈

입력 2024-07-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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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저하 마지막…3분기부터 반등 관측 지배적

(출처=에프앤가이드)
(출처=에프앤가이드)

지난해 매출 정체와 영업이익 감소를 경험한 롯데렌탈이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다수 전문가는 롯데렌탈의 실적 정체가 2분기를 마지막으로 3분기부터 반등세로 돌입하리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2분기 컨센서스로 매출 6928억 원, 영업이익 751억 원 달성이 예상된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0.6% 증가, 12.0% 감소한 수치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7523억 원, 영업이익 3052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은 0.5% 느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1.0%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들어서도 영업이익은 569억 원, 매출은 6569억 원으로 각각 33.3%, 8.9% 줄었다. 지난해 6월 중고차 장기 렌털 및 상용차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사고 리스크 관리와 고객 리텐션을 통한 수익성 개선 등 중장기 사업 목표와 새로운 성장 전략을 도입한 영향이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내림세에 반전이 예상된다. 3분기 컨센서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346억 원, 920억 원으로 6.9%, 13.0%씩 증가, 4분기는 각각 7203억 원, 826억 원으로 10.0%, 5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업인 장기렌터카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새로운 핵심 전략인 중고차 렌털 부문이 순항하고 있어서다.

장기렌터카 매출의 선행지표인 순증 대수는 작년의 경우 연간 내내 마이너스였지만, 부채비율의 안정화로 장기렌터카 투입 대수가 올해부터 순증으로 돌아섰다. 이렇게 순증한 차량은 2~3개월 후 장기렌터카로 투입되며 매출 증가에 기여한다. 아울러 롯데렌탈이 핵심 사업으로 꼽는 중고차 렌털 신규 투입 대수는 올해 1월 이후 월 1000대를 돌파하는 등 안정화에 들어간 상태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장기렌터카 순증, 중고차 장기 렌털 호조, 단기 렌털 회복, 중고차 매각 영업이익 저점 통과, 글로벌 투자적격등급 신용등급 획득과 금리 인하 시 이자비용 개선 등 여러 지표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고차 렌터카 사업 확대를 비롯해 신한카드, KB캐피탈 등 금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중고차 렌터카 사업의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 금리 상승기에 수익성 관리 관점에서 장기 렌터카 영업을 보수적으로 진행했던 것에서 벗어나 현재 영업 정상화를 통해 장기렌터카 대수가 순증으로 돌아서며, 하반기에는 오토렌털 부문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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