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반도체 수장' 전영현 만난다…'임금협상' 갈등 해소되나

입력 2024-07-01 1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언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언했다. (박민웅 기자 pmw7001@)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반도체(DS)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부회장을 만난다. 올해 초부터 지지부진했던 임금협상 갈등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이날 17시 전 부회장을 만나 노조 측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삼노가 전 부회장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삼노는 14시부터 김형로 삼성전자 부사장 등 사측과 만나 임금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삼노는 이날 사측에 △24년 연봉 사인 거부자 임금 인상 등의 별도 혜택 △23ㆍ24년 병합 조건의 휴가 일수 확대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삼노 관계자는 "전 부회장과의 미팅 자리에서 노측의 요구사항을 강력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14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사후 조정 신청을 하고 현재까지 세 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이 과정에서 △노사 간 임금교섭 최종 타결 전 비조합원에 대한 임금 조정 결과발표 지양 △일회성 여가 포인트(50만 원) 지급 △휴가 의무 사용 일수 2일 축소(재충전 휴가 2일 미사용 시 보상) △노사 간 상호협력 노력 등 4가지 내용을 담은 안을 제시했다.

전삼노는 이날까지 해당 제시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의견 진행 필요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전삼노는 사측과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한 데 이어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했다. 지난달 7일에는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을 실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283,000
    • -2.23%
    • 이더리움
    • 4,669,000
    • -3.07%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1.95%
    • 리플
    • 661
    • -3.08%
    • 솔라나
    • 200,400
    • -7.35%
    • 에이다
    • 576
    • -2.04%
    • 이오스
    • 793
    • -3.65%
    • 트론
    • 183
    • +0.55%
    • 스텔라루멘
    • 128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50
    • -4.14%
    • 체인링크
    • 19,530
    • -4.17%
    • 샌드박스
    • 446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