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은 상품과 생산기업을 선정해 세계일류 상품 및 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선정계획'을 3일 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출 상품 다양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2001년부터 시행 중으로, 기술·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현재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을 발굴해 인증·지원한다. 지난해까지 957개 상품과 1073개 생산기업이 선정됐다.
현재 일류상품은 시장 규모·수출 규모를 충족하는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 상품이며, 차세대 일류상품은 7년 내 ‘현재세계일류상품’ 전환이 가능한 상품을 의미한다. 생산기업은 세계일류상품을 생산하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출·기술 경쟁력을 인정하는 기업’이라는 홍보 효과와 함께 산업부·코트라 등 11개 기관이 제공하는 수출지원 서비스 우대, 해외 전시회 참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코트라 홈페이지(www.kot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 결과는 업종별 추천위원회,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11월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하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수출 7000억 달러 목표 달성에 선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수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인증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