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와 신용카드사간 업무제휴가 늘고 있다. 이용 요금을 줄이거나 휴대폰을 구입하는데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서 카드사들이 가진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신용카드업계와 이동통신사에 따르면 양 업계간 업무 제휴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SKT와 함께 업무제휴를 통해 출시한 ‘T&M더블카드’의 가입자가 3개월만에 12만 명을 넘어섰다.
‘T&M더블카드’는 24개월 T기본약정이나 24개월 T할부지원으로 기기변경 및 신규가입하고 ‘T&M더블카드’를 자동이체 카드로 신청하면 24개월 동안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월 통신료 최대 12000원을 할인해준다. 현대 M카드의 부가서비스는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도 SKT와의 제휴로 ‘T Dream 카드’를 출시했다. 외식, 주유소, 할인마트, 극장 등 핵심 업종별로 각각 6개 주요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씨카드도 지난 4월 제휴를 통해 글로벌로밍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으며 우리은행, 기업은행은 SKT와 ‘T cash back카드’를 제휴해 이동전화 요금 중 월 12000원 한도 내에서 기본료와 국내통화료를 20%를 돌려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바 있다.
신한카드는 LG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A1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월 카드 사용료에 따라 통화료 할인 및 영화·패스트푸드·서점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도 LG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20~30대 여성고객을 겨냥한 ‘쇼핑의단비’ 카드를 출시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사와 카드업계의 경우 제휴된 가맹점과 회원수 등에서 시너지가 극대화 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앞으로도 실생활에 유용한 부분의 제휴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