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이상 자산가의 하반기 포트폴리오는…‘주식 60%·채권 40%’

입력 2024-07-02 13: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억 이상 자산가의 하반기 포트폴리오는…‘주식 60%·채권 40%’

삼성증권 조사…응답자 42% ‘국내 주식’ 유망 투자처로

가장 선호 하는 채권 만기 1~3년…절세 계좌엔 ETF 담기

▲사진=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금융자산 5억 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들은 올해 하반기 주식, 채권 포트폴리오로 ‘6대 4’ 비중을 이상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는 지난달 11~14일 삼성증권 예탁 자산 5억 원 이상 ‘S.라운지(Lounge)’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렇게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국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주식과 채권, 대안 상품, 연금 등 주식 외 자산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는 6.5 대 3.5지만, 채권형 ETF를 고려하면 자산 배분은 ‘주식 6대 채권 4’ 비율이 가장 적절하다고 삼성증권 측은 설명했다.

설문 참여자 3797명 중 42.5%는 하반기 유망한 투자처로 국내 주식을 꼽았다. 1분기 여러 주요국 증시에서 최고점을 경신한 해외주식(35.9%),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린 채권(9.9%) 등을 제치고 국내 주식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국내외 주식시장들 가운데 유망한 시장을 고르는 문항에서는 미국(45.5%)과 한국(43.4%)이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신흥시장(7.1%), 중국(2.3%), 일본(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투자 수요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유망한 업종에 대한 답변으로는 인공지능(AI)·반도체가 74.1%로 압도적이었다. 전기차·이차전지는 11.5%, 제약·바이오는 7.3%, 조선·기계·전력은 3.3%로 각각 파악됐다.

채권 투자 시 가장 선호하는 만기는 1년 이상∼3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47.8%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3년 이상∼5년 미만(19.9%), 1년 미만(15.6%) 등이 그 뒤를 따랐으며, 10년 이상 장기채(9.4%)는 비교적 선호도가 낮았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형 퇴직연금(IRP), 연금저축펀드 등 절세 계좌에서 주로 투자하는 자산은 ETF(32.1%)로 집계됐다. 이 밖에 국내 주식(22.6%),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펀드(11.0%), 현금성 자산(9.7%) 등 순이었다. ‘없음’은 15.9%였다.

오현석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은 “자산가들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데 맞춰 전통적 포트폴리오 구성인 ‘주식 60%, 채권 40%’ 전략을 중심으로 하반기 투자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산가 고객들도 절세 계좌 관심이 높아 89%가 1개 이상 절세 계좌를 보유 중이고 절세 계좌 내 재테크에도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00,000
    • -1.98%
    • 이더리움
    • 4,755,000
    • +3.66%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3.73%
    • 리플
    • 2,074
    • +4.69%
    • 솔라나
    • 355,100
    • +0.37%
    • 에이다
    • 1,482
    • +10.02%
    • 이오스
    • 1,073
    • +4.07%
    • 트론
    • 296
    • +6.09%
    • 스텔라루멘
    • 727
    • +62.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50
    • +4.68%
    • 체인링크
    • 24,490
    • +13.96%
    • 샌드박스
    • 614
    • +23.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