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항상 베트남과 동행하기 위해 최선"

입력 2024-07-02 15:12 수정 2024-07-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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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판 민 찐 베트남 총리가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회동했다.  (출처: VGP/Nhat Bac)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판 민 찐 베트남 총리가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회동했다. (출처: VGP/Nhat Bac)
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삼성의 베트남 현지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팜 민 찐 총리는 이날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서울 롯데호텔에서 회동 했다.

삼성은 베트남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 부문 계열사 6개의 생산법인과 1개 판매법인, 연구개발(R&D) 센터를 현지에 두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1989년 베트남 하노이에 첫 사무소를 연 뒤 사업장을 지속 확장 중이다. 2022년 삼성 베트남 R&D센터 준공식에 이재용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동에서 이재용 회장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삼성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 베트남 측의 지원에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 2022년 하노이에서 열린 삼성 베트남 R&D센터 준공식에 팜 민 찐 총리가 참석해준 데 대한 감사도 표했다.

팜 민 찐 총리는 "지난 16년 동안 베트남의 발전과 함께 삼성과 베트남의 협력관계가 매우 눈부시게 발전했다"며 "베트남의 성공은 삼성의 성공이고, 베트남의 발전은 삼성의 발전"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삼성 R&D 센터의 운영을 강화하고 신흥 분야의 고급 인력 양성 지원, 연구·과학기술 촉진을 지원해 줄 것을 제안했다. 삼성의 투자 촉진을 위해 베트남 정부가 발표할 새로운 정책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재용 회장은 "베트남 최대 외국 투자자이자 최대 수출국으로서 삼성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항상 베트남과 동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베트남 공장을 글로벌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기지로 만들기 위해 향후 3년 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팜 민 찐 총리는 삼성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베트남 경제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은 계속해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진행해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새로운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삼성 제품의 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판 민 찐 총리는 삼성이 베트남 현지화율을 높이고, 현지 기업의 역량을 더욱 향상시켜 삼성의 가치 사슬에 보다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팜 민 찐 총리는 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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