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IFRS17 공동협의체' 구성…보험회계 혼란 잠재운다

입력 2024-07-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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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새로운 보험회계제도(IFRS17) 안착을 위해 'IFRS17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IFRS17 안정화 감독·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보험 재무정보의 생산자(보험사) △확인자(회계·계리법인) △이용자(애널리스트)별 릴레이 간담회를 6차례 실시해 잠재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했다.

이후 간담회 등을 통해 파악된 회계 및 계리·상품 관련 이슈에 효과적으로 논의·대응하기 위해 IFRS17 전문가로 공동협의체를 구성한 것이다.

금감원 보험리스크관리국·회계감독국이 공동 주무를 담당하고 금융위원회 보험과도 공동협의체를 지원할 방침이다.

외부전문가로는 회계·보험계리학 교수가 참여하는데, 회차별 논의 주제에 적합한 전문가 초빙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협의체 첫 회의에서는 심도 있는 검토 및 의견 수렴 등을 위해 실무반에서 우선 검토를 실시하고 중요 이슈는 공동협의체 전체회의(분기별)에 상정·논의하기로 했다.

IFRS17 도입에 따른 장ㆍ단점, 주요 이슈와 건의사항 파악 등 보험 재무정보 릴레이 간담회 결과도 보고했다.

릴레이 간담회에서는 IFRS17 도입으로 보험 재무 정보가 실질가치에 부합하게 변화됐지만, 시행 초기 혼선이 발생하는 점을 지적했다.

기준서 특성상 계리적 가정 등에 대한 판단 기준이 없어 외부 감사·검증이 어려워진 측면이 있으나 감독당국의 기준 제시로 합리성·비교 가능성 판단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있었다. IFRS17 결산 특성상 시스템 변경 등 반영에 시간이 필요할 가능성을 고려해 달라는 요청도 접수됐다.

이행 현금흐름 산출 관련 실무 이슈 등 간담회를 통해 파악된 주요 이슈사항에 대한 1차 논의도 이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IFRS17 등 새로운 제도가 국내 보험 산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며 공동협의체·보험개혁회의 등 다양한 논의를 통해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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