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종교행사 또 압사사고…로이터 "최소 107명 사망"

입력 2024-07-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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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여 명 참가한 힌두교 행사
행사 종료 직후 출구 방향서 발생
사망자 대부분 여성…일부 어린이도
2011년ㆍ2013년도 유사한 사고 나

▲인도 하트라스에서 2일(현지시간) 종교행사장에서 일어난 압사사고로 가족을 잃은 여성이 슬퍼하고 있다. 하트라스(인도)/AP연합뉴스
▲인도 하트라스에서 2일(현지시간) 종교행사장에서 일어난 압사사고로 가족을 잃은 여성이 슬퍼하고 있다. 하트라스(인도)/AP연합뉴스

인도 종교행사에서 안타까운 압사사고가 발생, 100명 이상이 숨졌다.

2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인도 북부에서 열린 힌두교 행사에서 압사사고가 일어나 100명 이상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우타르프라데시주 주도 러크나우에서 남서쪽으로 350km 떨어진 하트라스 지역의 힌두교 예배당에서 벌어졌다. 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이 서둘러 행사장을 떠나기 위해 출구 쪽으로 몰려가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 일부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망자 수는 보도 매체마다 엇갈린다. 로이터통신은 최소 10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고 116명이 사망했다는 현지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정확한 피해는 정부 당국의 집계가 이뤄진 이후 알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 종교행사는 압사사고가 드물지 않게 일어난다. 2011년에는 남부 종교 축제에서 압사사고로 10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2013년에는 중부 힌두교 사원에서도 115명이 같은 사고로 안타깝게 숨졌다.

이날 사고 소식을 접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게 위로를 전하는 한편, 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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