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초 벼락 골' 튀르키예, 오스트리아 제압하고 8강 막차…네덜란드와 맞대결 [유로 2024]

입력 2024-07-03 09: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튀르키예는 3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대회 16강전에서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의 2골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2-1로 제압했다. (연합뉴스)
▲튀르키예는 3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대회 16강전에서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의 2골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2-1로 제압했다. (연합뉴스)

튀르키예가 '돌풍의 팀' 오스트리아를 꺾고 막차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에 합류했다.

튀르키예는 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대회 16강전에서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의 2골을 앞세워 오스트리아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2008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튀르키예는 16년 만에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조별리그에서 프랑스, 네덜란드를 제치고 D조 1위를 차지한 오스트리아는 두 대회 연속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날 경기는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갔다. 튀르키예는 경기 시작 57초 만에 오스트리아의 골문을 열었다. 코너킥 공격에서 오스트리아 수비수와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데미랄이 마무리했다.

역대 유로 대회 두 번째 최단 시간 득점이다. 가장 이른 시간에 터진 골은 알바니아의 네딤 바이라미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이탈리아전에서 23초 만에 기록한 득점이다.

기세를 높인 튀르키예는 후반 14분 세트피스로 다시 골을 뽑아냈다. '신성' 아르다 귈러의 코너킥을 데미랄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오스트리아는 후반 21분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득점하며 한 골 차로 추격했지만, 튀르키예가 남은 시간 상대의 반격을 잘 막아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튀르키예는 볼 점유율에서 39.7%-60.3%로 밀리고, 슈팅 수에서도 6개로 오스트리아의 21개로 뒤졌지만, 결정력에서 앞서며 승리를 낚았다.

▲네덜란드는 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펼쳐진 16강전에서 루마니아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연합뉴스)
▲네덜란드는 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펼쳐진 16강전에서 루마니아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연합뉴스)

네덜란드는 뮌헨에서 펼쳐진 16강전에서 루마니아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네덜란드는 전반 20분 코디 학포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도니얼 말런이 후반 38분과 48분 연속 골을 넣어 완승했다.

학포는 대회 3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네덜란드와 튀르키예가 16강전을 통과하면서 유로 2024 '8강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

6일 오전 1시 슈투트가르트에서 스페인과 독일의 맞대결로 시작되는 8강전은 포르투갈-프랑스(6일 오전 4시), 잉글랜드-스위스(7일 오전 1시), 네덜란드-튀르키예(7일 오전 4시)의 순서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 8강전의 하이라이트는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리는 '전차군단' 독일과 '무적함대' 스페인의 맞대결로 꼽힌다.

독일과 스페인은 역대 유로 대회에서 나란히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 공동 1위를 달리는 라이벌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독일이 9승 5무 8패로 살짝 앞서지만, 유로 대회 본선 무대에서는 스페인이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특히 독일은 유로 2008 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무릎을 꿇으면서 우승 트로피를 내줬던 뼈아픈 기억이 남아 있는 만큼 설욕의 의지가 깊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편 또 다른 빅매치인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대결은 크리스티안 호날두(알나스르)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신구 골잡이' 맞대결에도 귀추가 모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4: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126,000
    • -6.24%
    • 이더리움
    • 4,146,000
    • -9.14%
    • 비트코인 캐시
    • 444,400
    • -13.37%
    • 리플
    • 582
    • -10.46%
    • 솔라나
    • 181,800
    • -5.66%
    • 에이다
    • 480
    • -14.13%
    • 이오스
    • 662
    • -15.02%
    • 트론
    • 177
    • -2.21%
    • 스텔라루멘
    • 115
    • -9.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590
    • -15.72%
    • 체인링크
    • 16,700
    • -11.92%
    • 샌드박스
    • 372
    • -1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