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패션 업계 비수기 시작에도 쇼핑몰 활성화를 통해 지난달 일 사용자 수(DAU)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블리 일 사용자 수는 204만3000여 명을 넘어섰다.
5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833만 명을 기록, 2021년부터 4년 연속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문몰 앱’ 1위를 차지한 데 이은 성과라는 게 에이블리의 자평이다. 또 6월 신규 활성 유저 수도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해 기존 충성 사용자와 신규 유저를 모두 사로잡았다.
에이블리는 이런 성과에 대해 고객 취향에 맞는 쇼핑몰 유치 및 상품 구색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옷차림이 얇아지는 7~8월은 통상 패션 업계 비수기로 꼽힌다. 올해는 평년 대비 이른 더위에 6월부터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블랙업’, ‘퍼빗’, ‘아뜨랑스’, ‘베니토’, ‘베이델리’ 등 국내 톱(TOP)급 쇼핑몰부터 에이블리를 통해 팬덤을 구축한 4세대 쇼핑몰까지 탄탄한 라인업으로 실적도 높이고, 고객 유치도 이뤘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특히 20대 인기 쇼핑몰 '블랙업'은 6월 큰 폭의 거래액 성장세와 높은 주목도를 보인 쇼핑몰이다. 지난달 공식 입점과 동시에 에이블리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를 기록, 입점 기념 프로모션 기간(6월16~23일) 거래액은 직전 동기간 대비 9배 가까이(797%) 증가하며 약 일주일 만에 수십억 원대 거래액을 달성했다.
최근 일주일(6월24~30일) 데일리룩 맛집 쇼핑몰 '퍼빗'의 에이블리 내 거래액과 주문 수는 직전 동기간 대비 각각 8.7배 이상(77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판매 상품 수는 11배 가까이(997%) 늘었고, 무더위에 이너 또는 단독으로 입기 좋은 ‘캡 내장 슬리브리스’ 상품 판매량은 2328% 급증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향후에도 입점 셀러와 상품력 강화를 통해 사계절 비수기 없는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저 접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