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본격 가동

입력 2024-07-03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전경. (사진제공=현대건설)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전경.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인 시흥클린에너지센터의 공사를 완료하고 바이오가스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

3일 현대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물환경센터에서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시흥클린에너지센터는 시흥시 물환경센터 내에 연면적 3만3430㎡ 규모로 조성된 하수 찌꺼기·음식물류 폐기물·분 통합 처리시설이다.

시흥시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 540㎥/일, 음식물류 폐기물 145㎥/일, 분뇨 60㎥/일 등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며 감량화·에너지화를 통해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현대건설이 2021년 3월 건설에 착수해 시운전 10개월을 포함한 39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달 28일 완공했다. 완공 당일부터 도시가스 생산·공급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20년간 운영을 맡는다.

물환경센터에서 하·폐수를 처리하며 발생한 하수찌꺼기, 메탄을 포함해 음식물류 폐기물, 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이 클린에너지센터로 모이면 전처리, 혐기성 소화, 소화찌꺼기 처리, 폐수 처리 등의 단계를 거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생산한 바이오가스는 정제설비에서 고질화를 거쳐 연간 약 460만 N㎥의 도시가스를 생산한다. 하루에 8283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시흥시 전역에 공급된다.

(사진제공=현대건설)
(사진제공=현대건설)

시흥클린에너지센터 가동으로 도시 개발, 인구 증가와 함께 급격히 늘어난 유기성 폐자원 수용이 가능해졌다. 고농도 악취제거설비와 시설 지하화를 통해 밀폐형 처리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악취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폐기물 자원화 연구개발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08년 인천 청라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기술개발을 시작한 이후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관련 환경 신기술 및 녹색인증을 취득하고 국내외 다수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해왔다.

현대건설이 건설하고 운영 중인 충주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해 인근 수소융복합충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또 구미시 광역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투자사업과 인제 통합 바이오가스에너지화 시설 국책과제 등을 수행하며 기술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자원순환형 에너지화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미래 세대를 위해 자원순환형 에너지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관련 연구개발, 실증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로 다수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바이오가스뿐만 아니라 수소, CCUS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울러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견인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88,000
    • -1.69%
    • 이더리움
    • 4,274,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459,500
    • -5.67%
    • 리플
    • 604
    • -4.88%
    • 솔라나
    • 190,600
    • -0.47%
    • 에이다
    • 499
    • -8.27%
    • 이오스
    • 683
    • -8.45%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22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50
    • -8.17%
    • 체인링크
    • 17,540
    • -4.88%
    • 샌드박스
    • 390
    • -5.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