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 체감경기 개선 '소폭' 그쳐…"경기 부진 지속"

입력 2024-07-03 1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부문별 실적지수 변동 추이.  (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부문별 실적지수 변동 추이. (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사들이 느끼는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지수가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개선세는 소폭에 그치며 여전히 경기 부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9포인트(p) 상승한 69.6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6월 CBSI는 5월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건설경기는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문별 실적지수 중 공사기성지수는 88.7로, 전월 대비 15.7p 늘었다. 공사대수금지수도 전월 대비 10.2p 늘어난 88.4로 나타났다. 두 지수가 크게 오르면서 종합실적지수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증가해 6월 종합실적지수의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업규모별 지수를 전월과 비교해보면 대기업은 9.1p 감소한 72.7를 보였다. 반면 중견기업은 2.2p 하락한 71.0, 중소기업은 12.5p 오른 65.1을 기록했다. 대기업 지수는 하락하고 중견기업 지수는 상승하며 두 지수 간 차이가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84.6, 지방은 68.9를 기록했다. 각각 전월 대비 5.5p, 2.8p 올라 지방보다 서울의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비주택건축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하며 59.6을 기록했다. 토목지수는 77.3, 주택지수는 70.0으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6월 종합실적지수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요인은 신규수주(55.9%)였으나 전월 대비 영향력이 감소했다. 신규수주 다음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 요인은 공사기성(12.6%)과 자금조달(12.6%)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위원은 "7월 전망지수는 6월과 같은 69.6으로 전망된다"며 "7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6월 종합실적지수와 같은 69.6으로 전망돼 7월에도 6월과 같은 부진한 경기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738,000
    • -5.71%
    • 이더리움
    • 4,118,000
    • -8.73%
    • 비트코인 캐시
    • 427,600
    • -15.91%
    • 리플
    • 577
    • -10.54%
    • 솔라나
    • 179,900
    • -5.76%
    • 에이다
    • 469
    • -16.1%
    • 이오스
    • 648
    • -15.95%
    • 트론
    • 174
    • -4.4%
    • 스텔라루멘
    • 113
    • -1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770
    • -15.23%
    • 체인링크
    • 16,300
    • -13.07%
    • 샌드박스
    • 362
    • -15.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