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파라척결(爬羅剔抉)/VIX지수

입력 2024-07-04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존 애덤스 명언

“선거가 끝나면 노예제가 시작된다.”

“뽑힌 자들은 민주를 잊고 언제나 국민 위에 군림했다”라고 갈파한 미국 정치가. 인지조례 제정에 따른 반영(反英)운동의 지도자로서 대륙회의의 대표로 활약했다. 미국의 초대 부통령. 세계 최초의 부통령이기도 하다. 그는 제2대 대통령이 되어 공화파와 A 해밀턴 사이에서 프랑스와의 전쟁 위기를 회피하는 데 성공했다. 오늘은 그가 숨을 거둔 날. 1735~1826.

☆ 고사성어 / 파라척결(爬羅剔抉)

손톱 등으로 긁고 그물로 잡아(爬羅) 뼈를 바르고 살을 도려낸다(剔抉)는 것은 처음 사용 때는 무시무시한 뜻이 아니라 묻혀있는 인재를 널리 발굴해 적합한 자리에 등용시키는 좋은 의미였다. 그러다 한자 뜻대로 남이 숨기고 있는 비밀이나 결점을 파헤친다는 뜻으로 사용됐다. 문장가 한유(韓愈)의 진학해(進學解)에 나온다.

“조그만 선행이라도 이름이 기록되고 한 가지 재주 있는 사람이라도 등용한다. 손톱으로 긁어내고 그물로 다잡듯 인재를 구하고 더러운 곳을 벗겨 광을 내듯 다듬는다[爬羅剔抉 刮垢磨光].”

☆ 시사상식 / VIX지수(Volatility Index)

시카고옵션거래소에 상장된 S&P 500 지수옵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다. 증시 지수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VIX지수가 최고치에 이른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극에 달했다는 것으로 주식시장에서 팔 사람은 모두 팔아 치우게 돼 지수가 반등 여지를 마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포지수’라고도 불린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억장

‘억장지성(億丈之城)’의 줄임말. 장(丈)이 열 자이므로 엄청나게 높이 쌓은 성을 말한다. ‘억장이나 되는 높은 성이 무너질 정도의 엄청난 일이 벌어져 극심한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낀다’라는 뜻이 된다.

☆ 유머 / 하느님의 대책

젊은이가 추운 날 길을 걸을 때 구걸하는 소녀를 만났다. 옷도 해어졌고 밥 한 끼도 못 먹고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그는 갑자기 화가 치밀어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느님! 왜 이런 걸 보고만 있으십니까? 대책을 세워 주세요”라고 소리 질렀다.

잠시 후 들린 응답.

“나는 대책을 세웠노라. 내가 너를 만들었고 또 너를 그곳에 보내지 않았느냐?”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롯데리아 안산상록수점'이 비상계엄 작전장소?
  • 나인우 군 면제…'4급 보충역 판정'은 왜?
  • 미국 군 당국 ‘보안규정 위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조사 중
  • '대장' 비트코인 상승에 이더리움도 꿈틀…부활 날갯짓 필까 [Bit코인]
  • [날씨] "출근길 따뜻하게 입으세요"…아침 기온 영하 10도 강추위
  • 글로벌로 나가는 GC녹십자…‘미국·러시아’로 영역 확장
  • 이시국 연말모임…모일까, 말까 [데이터클립]
  • ‘돈’에 진심…새해 금전운, 달력부터 시작 [요즘, 이거]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4,329,000
    • -0.16%
    • 이더리움
    • 5,664,000
    • -2.63%
    • 비트코인 캐시
    • 787,000
    • +0.9%
    • 리플
    • 3,749
    • +4.25%
    • 솔라나
    • 321,800
    • +3.11%
    • 에이다
    • 1,537
    • -1.54%
    • 이오스
    • 1,505
    • -0.4%
    • 트론
    • 409
    • -3.99%
    • 스텔라루멘
    • 642
    • +5.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2.68%
    • 체인링크
    • 41,240
    • -1.29%
    • 샌드박스
    • 988
    • -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