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7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9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극동시베리아 개발사업에 대한 협력을 논의한다.
우리측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교과부, 외교부, 농림부, 지경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하고 러시아측에서는 바사르긴 지역개발부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경제개발부, 자원환경부, 교통부, 우주청 등 관계부처와 기관에서 50여명의 대규모 대표단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교역, 투자, 에너지, 자원, 건설 교통, 과학기술 등 분야의 양국간 공동 협력사업과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러시아측은 극동시베리아 개발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제안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지난해 9월말 한러 정상회의가 모스크바에서 개최돼 양국 관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번 공동위를 통해 정상회의시 합의된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