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사록 “인플레 둔화 추가 증거 필요”…노동시장 둔화 경계 목소리도

입력 2024-07-04 15: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플레 완만한 둔화 추세 접어들어”
기업 가격 결정력 저하 보고 언급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1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1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원들이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더 많은 인플레이션 둔화 증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 참석자들은 이날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서 미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고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에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차 반복했다.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은 아직 높지만 몇 달 동안 완만한 둔화 추세에 접어들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율이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는 추가 정보가 나오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대형 유통 업체와 지역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 저하에 대한 보고를 언급하기도 했다. 다양한 소매업체들이 가격 인하와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이는 미국인들의 소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할 수 있다.

또 미국에서 인력난이 해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참석자들은 일자리 감소 등을 통해 실업률이 대폭 상승할 가능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몇몇 위원들은 “2년 전에는 상당이 과열된 것으로 보였던 노동시장 불균형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노동시장이 정상화하면서 수요가 더욱 약해져 예전보다 더 큰 실업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97,000
    • +0.17%
    • 이더리움
    • 4,711,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2.94%
    • 리플
    • 1,992
    • -6.21%
    • 솔라나
    • 351,400
    • -1.51%
    • 에이다
    • 1,450
    • -3.01%
    • 이오스
    • 1,221
    • +15.19%
    • 트론
    • 298
    • +2.05%
    • 스텔라루멘
    • 784
    • +29.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1.66%
    • 체인링크
    • 23,980
    • +3.23%
    • 샌드박스
    • 850
    • +54.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