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경영권 분쟁 아냐…금감원·검찰에 허위사실 최초 유포자 조사 요청할 것”

입력 2024-07-04 2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단순 매매 계약으로 경영권 분쟁 거론해 누가 이득 보는지 살펴봐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1. (뉴시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1. (뉴시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게 지분 6.5%를 이전하며 경영권 분쟁 재점화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금융감독원과 검찰에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해외 체류 중인 임 이사는 이날 국내 관계자를 통해 "(이번 거래와 관련) 경영권 분쟁 언급은 맞지 않는 내용"이라며 "주식시장을 교란하는 등 혼란스럽게 한 부분에 대해 허위사실 최초 유포자 등에 대해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 이사는 "단순 매매 계약으로 경영권 분쟁을 거론해 누가 이득을 보는지 곰곰이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회장 등의 지분 이전 계약을 자문한 법무법인 세종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송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회장이 이번 거래를 통해 한미사이언스 전체 의결권의 과반에 근접하는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며 "한미약품그룹은 기존 오너 중심 경영 체제를 쇄신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 경영인 체제로 재편, 사업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를 통해 경영을 시급히 안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 이사 측은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원 9명 가운데 5명이 임 이사와 동생 임종훈 대표이사 등 형제 측 인사로 이들의 임기가 남은 상황에서 이들을 해임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또 현재 송 회장과 그의 특별관계인으로 분류된 지분 48.19% 전체를 송 회장 우호 지분으로 볼 수도 없다는 것이다.

앞서 임 이사 등 형제의 승리로 끝난 3월 주주총회에서도 당시 송 회장 특별 관계인 가운데 송 회장이 아닌 임 이사 측을 지지한 경우가 있었다는 게 임 이사 측 설명이다.

임 이사 측은 임 이사가 조만간 귀국 후 신 회장을 만나 한미약품그룹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것이며 이후 한미약품 대표이사 선임 등 절차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25,000
    • -1.28%
    • 이더리움
    • 4,735,000
    • +3.18%
    • 비트코인 캐시
    • 708,000
    • +4.27%
    • 리플
    • 2,060
    • +2.08%
    • 솔라나
    • 355,600
    • +0.79%
    • 에이다
    • 1,462
    • +8.14%
    • 이오스
    • 1,064
    • +5.14%
    • 트론
    • 298
    • +6.43%
    • 스텔라루멘
    • 707
    • +59.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00
    • +4.49%
    • 체인링크
    • 24,390
    • +13.76%
    • 샌드박스
    • 593
    • +18.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