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등촌역 인근 노후 주거단지, 962가구 대단지로 탈바꿈

입력 2024-07-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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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구 등촌동 365-27번지 일원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 강서구 등촌동 365-27번지 일원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인근 노후 주거지가 96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서구 등촌동 365-27번지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지는 9호선 등촌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이 73% 이상인 주거지로 신규 주택 공급 및 기반시설 정비 등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결정을 통해 노후 주거지 및 도로, 통학로 등을 정비하고 최고 21층, 임대주택 41가구를 포함한 총 96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대상지 주변 도로 확폭 및 조정을 통해 봉제산과 등마루 근린공원을 이용하는 등산객 등 시민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인근 초·중학교 통학로를 안전하게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지 북측 자연경관지구를 보전하고자 저층배치구간(8층 이하)으로 설정했으며 주변 공원, 학교 및 저층 주거지 등 경관을 고려해 규모 및 높이를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주거환경 정비, 등촌역세권과 연계한 주택 공급을 통해 노후 주거지 정비 및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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