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승용차 도태되나...갈수록 판매 급감

입력 2009-06-28 11: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솔린모델보다 비싸고 경유가격도 상승...소비자 외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형 디젤 승용차의 판매 비중이 급감하면서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젤 승용차는 현대차 5종, 기아차 3종, GM대우 2종 등 총 10종이 국내시장에 나와 있지만 모든 모델의 판매 비중이 해마다 줄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2006년 전체 판매에서 디젤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이 23.4%에 달했던 베르나는 2008년 14%에 이어 올해는 지난 5월까지 9.3%로 급격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반떼 역시 2007년 전체 판매에서 5.4%가 디젤 모델이었으나 2008년 3.5%로 감소한 데 이어 올해는 1.3%에 불과한 실정이다.

i30 역시 2007년에 9.7%에 달하던 디젤 비중이 2008년 5.8%로, 올해는 2.2%까지 추락했다. 쏘나타의 디젤 비중도 2006년 5.8%에서 올해는 0.3%로 급락했다.

이러한 상황은 기아차도 마찬가지다.

프라이드는 2006년 디젤 모델 판매가 전체의 41%나 됐으나 2007년 25.5%, 2008년 15%에 이어 올해는 12.4%까지 떨어졌다.

쎄라토와 후속 모델인 포르테의 디젤 비중은 2006년 12.9%에서 올해는 0.9%로 3년 만에 디젤 모델이 사실상 존재 가치를 상실했다.

GM대우는 준중형 라세티 프리미어와 중형 토스카 등 2종의 디젤 모델을 판매 중인데 라세티 프리미어는 5∼7%의 판매 비중을 유지하고 있지만, 토스카는 1% 미만으로 미미한 형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 차 판매가 저조한 것은 가솔린 모델에 비해 200만~250만원 가량 비싼 데다가 최근 경유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며 "디젤 차의 소음과 진동이 심하다는 선입견이 불식되지 않은 것도 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97,000
    • +0.12%
    • 이더리움
    • 4,739,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3.7%
    • 리플
    • 2,018
    • -4.77%
    • 솔라나
    • 354,500
    • -1.06%
    • 에이다
    • 1,469
    • -1.87%
    • 이오스
    • 1,171
    • +10.68%
    • 트론
    • 299
    • +3.82%
    • 스텔라루멘
    • 772
    • +28.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100
    • +0.4%
    • 체인링크
    • 24,620
    • +5.8%
    • 샌드박스
    • 871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