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로 급락을 맛봤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해 실적 호전 예상으로 60만원대로의 회복을 재차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올해 IT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1분기 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돼 삼성전자 뿐 아니라 LG전자와 삼성전기 역시 전고점에 육박하거나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인 뒤 올 1분기 흑자전환이라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1분기 실적을 발표 한 4월. 63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60만원 주가 돌파를 재차 노리고 있다.
이처럼 IT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
한 개인투자자자 K씨는 “주가에서 실적 좋은 종목이 최고지만 최근 IT관련주들의 주가가 너무 올라 근심”이라며 “주가가 올라도 IT주의 실적이 좋은데 어찌해야 될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IT주들의 실적이 좋은 것은 알겠지만 주가가 너무 단시간내 급등에 따른 두려움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심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 팀장은 “아무래도 실적 개선의 호재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IT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수준이 기대감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어 오히려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투자분석부 과장은 “현 경기상황이 본격적인 경기확장국면이 아닌 만큼 오히려 조심할 필요가 있다”며 “IT주에 대해 추가상승이 좀더 나오더라도 추격매수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