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부고’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 돌입...“자발적으로 일반고 전환 신청”

입력 2024-07-08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관내 자사고 중 11번째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 (서울시교육청)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 (서울시교육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부속이화금란고등학교(이대부고)가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 일반고 전환이 최종 확정되면 서울시교육청 관내 자사고 중 열한 번 째 사례가 된다.

8일 서울시교육청은 5월 30일 이대부고가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대부고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교육 환경 개선 △고교학점제 운영 환경 구축 △안정적인 학교 운영 등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향후 청문 및 교육부 동의 절차를 거쳐 이대부고의 일반고 전환이 최종 확정될 경우 시교육청 관내 자사고 중 열한 번째 자발적인 일반고 전환 사례가 된다.

앞서 자발적으로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된 곳은 △동양고(2012) △용문고(2013) △미림여고·우신고(2016) △대성고(2019) △경문고(2020) △동성고·숭문고·한가람고(2022) △장훈고(2023) 등 총 10개교다.

시교육청은 이대부고의 안정적인 일반고 전환을 위해 학교·학부모·교육청이 참여하는 ‘일반고 전환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환기 복합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일반고 교육과정과 자사고 교육과정을 동시에 운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일반고전환지원금’을 2년간 총 25억 원(교육부 15억·교육청 10억)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일반고전환지원금은 고교무상교육 시행에 따른 기존 재학생의 등록금 감면 및 전환기 안정적인 학교운영을 위한 교직원 인건비, 학교·교육과정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사고 존치가 결정됐음에도 일반고 전환을 통해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학교 선택을 존중한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수직 서열화된 고교체제’를 ‘수평적이고 다양한 고교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울한 생일 맞은 롯데…자산 매각·사업 재편 속도전[롯데, 위기 속 창립 58주년]
  • 미국 “철강ㆍ자동차ㆍ반도체 등 상호관세 미적용”
  • 이민정♥이병헌 쏙 빼닮은 아들 준후 공개…"친구들 아빠 안다, 엄마는 가끔"
  • “매매 꺾여도 전세는 여전”…토허제 열흘, 강남 전세 신고가 행진
  • [살얼음판 韓 경제] ‘마의 구간’ 마주한 韓 경제…1분기 경제성장률 전운 감돌아
  • 챗GPT 인기요청 '지브리 스타일', 이제는 불가?
  • 2025 벚꽃 만개시기는?
  • "엄마 식당 한 번 와주세요"…효녀들 호소에 구청장도 출동한 이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032,000
    • -2.78%
    • 이더리움
    • 2,674,000
    • -6.08%
    • 비트코인 캐시
    • 434,100
    • -5.71%
    • 리플
    • 2,983
    • -6.49%
    • 솔라나
    • 177,400
    • -5.99%
    • 에이다
    • 949
    • -6.23%
    • 이오스
    • 1,178
    • +15.38%
    • 트론
    • 346
    • -1.7%
    • 스텔라루멘
    • 382
    • -5.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5,300
    • -5.94%
    • 체인링크
    • 19,230
    • -8.47%
    • 샌드박스
    • 378
    • -8.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