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앞두고 내 집 마련 실수요자 '분주'

입력 2024-07-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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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자료제공=롯데건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자료제공=롯데건설)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짙어지자, 주택 수요가 꿈틀대는 모양새다.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 실수요자의 매수 수요가 살아나는 데다, 투자 수요까지 유입돼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6일 한국은행의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금리수준전망지수(98)는 전달보다 6p 하락했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기준선 100을 넘는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전달보다 7p 상승하며 기준선을 웃돌았다. 업계는 금리 인하가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금리 인하의 기대감이 선반영 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주요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고정금리형(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올해 6월 28일 기준 연 2.94~5.76%로 나타났다. 이는 5월 초(연 3.48~5.78%)와 비교해 최저 금리가 0.54%p 하락한 수치다. 또한 2021년 3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 금리가 2%대를 진입한 것이다.

이달 국민은행, 하나은행이 주담대 금리를 소폭 인상했지만, 아직까진 금리 하단을 2%대로 유지중인 곳이 있어 더 오르기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렇다 보니 업계 전문가들은 주택 매수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담대 고정금리도 하락하면서 지금이 내 집 마련 기회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출한도를 조이는 스트레스 DSR 2단계가 당초 이달에서 2개월 뒤인 9월로 미뤄진 점도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내 알짜 입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로는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이 단지를 분양 중이다.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59㎡, 총 53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 중이다.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전용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서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인 검단호수공원역(예정)과 공사 중인 인천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예정)와 도계~마전간 도로(예정)가 있다.

현대건설은 이달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5329가구로 조성되며, 1단지와 2단지 전용 59~240㎡ 2561가구(일반분양 2113가구)를 1차로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가 조성될 예정인 교촌동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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