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신반포 16차 재건축 사업 투시도. (자료제공=서울시)
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6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강남권 한강변 단지에 깃발을 꽂았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실적을 올리며 마수걸이 수주에도 성공했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6차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조합원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앞서 조합은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신반포16차 재건축 사업은 기존 지상 11층, 396가구를 최고 35층, 2개 동, 468가구 규모로 새롭게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3.3㎡당 944만 원으로, 총 2469억 원 규모다.
단지는 강남권에서도 한강변에 위치한 노른자위 입지로,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가는 신사역과 3호선 잠원역이 가깝다. 올해 5월 전용면적 57㎡ 타입이 17억6000만 원에 손바뀜되는 등 시세도 우상향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신반포 16차를 영구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시공할 계획이다. 단지명으로는 한강 조망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 '신반포 써밋 라피움'을 제안했다. 라피움은 이탈리아어로 '강'을 뜻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한 특화 설계 적용, 스카이브릿지 시공 등을 통해 상품성을 극대화 한 랜드마크 단지로 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