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국 초대형 해경선, EEZ 침범”

입력 2024-07-06 2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길이 165m ‘괴물’ 함정…필리핀 해경선과 대치

▲필리핀 보급선에 물대포를 쏘는 중국 해경선 (AP/연합뉴스)
▲필리핀 보급선에 물대포를 쏘는 중국 해경선 (AP/연합뉴스)

중국 초대형 경비함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했다.

연합뉴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경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이른바 ‘괴물’이라는 별칭을 가진 165m 길이 중국 해경 최대 경비함이 이달 2일 필리핀 EEZ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타리엘라 대변인은 “중국 경비함이 필리핀 해경 선박과 약 730m 떨어진 곳에 정박하고 소형 선박들도 배치했다”며 “필리핀 해경이 중국 경비함에 EEZ 침범에 대해 경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EEZ 침범은)중국 해경의 위협이지만 우리는 물러서지 않고 겁먹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괴물로 알려진 중국 선박은 세계 최대 해경 선박으로 알려진 5901호다. 이 함정은 5월에도 필리핀 EEZ를 침범해 분쟁 지역인 스카버러 암초 주변에서 포착된 바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필리핀은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에 소송을 제기, 2016년 중국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얻어냈다. 그러나 중국이 이를 무시하고 영유권을 고집하면서 주변국과 대립 중이다.

특히 중국은 필리핀과 남중국해에서 여러 차례 충돌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달 17일에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서 중국 해경이 필리핀 해군을 공격해 필리핀 병사 여럿이 다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76,000
    • +2.26%
    • 이더리움
    • 4,628,000
    • +5.47%
    • 비트코인 캐시
    • 670,500
    • +5.84%
    • 리플
    • 1,555
    • -1.71%
    • 솔라나
    • 350,200
    • +4.57%
    • 에이다
    • 1,098
    • -6.87%
    • 이오스
    • 907
    • +0%
    • 트론
    • 278
    • +0%
    • 스텔라루멘
    • 338
    • -8.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4.46%
    • 체인링크
    • 20,840
    • -0.19%
    • 샌드박스
    • 480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