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첫 생일잔치…돌잡이로 ‘아령·마이크’ 선택

사전 초청 팬 60명 참석…나무자동차·대나무 케이크 선물

▲7일 첫 생일을 맞은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왼쪽), 후이바오. (사진제공=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가 아기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의 첫 생일을 맞아 판다월드에서 바오패밀리를 아껴준 팬들을 초청해 돌잔치를 열었다.

7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날 열린 루이바오·후이바오의 돌잔치에는 네이버 주토피아 팬카페,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뿌빠TV 유튜브 등에서 돌잔치 이벤트를 통해 사전 초청된 60명의 팬들과 에버랜드 동물원 직원들이 참석했다. 또 강철원, 송영관 주키퍼가 이야기해주는 스페셜톡 시간도 진행됐다.

작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2013년생)와 아빠 러바오(2012년생) 사이에서 태어난 루이바오·후이바오는 출생 당시 몸무게 180g, 140g에서 1년 만에 모두 30kg을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판다월드 주키퍼들은 루이바오·후이바오가 앞으로의 판생이 걸림돌 없이 쭉 뻗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길이 2m, 너비 1m 크기의 나무 자동차와 대나무, 워토우, 당근 등으로 만든 지름 1m 대형 케이크를 선물했다.

▲7일 첫 생일 돌잡이에서 '인기'를 의미하는 대나무 마이크를 잡은 쌍둥이 판다 후이바오 (사진제공=삼성물산 리조트부문)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는 쌍둥이들의 건강과 행복한 판생을 바라며 대나무로 만든 붓(지혜), 판사봉(명예), 공(재능), 마이크(인기), 아령(건강)으로 총 5가지를 준비했다.

먼저 등장한 루이바오는 잔잔하고 조용한 성격을 지닌 만큼 오랜 고민 끝에 '아령'(건강)을 택했다. 반면 장난기 많고 거침 없는 후이바오는 금세 '마이크'(인기)를 집어들었다.

▲7일 첫 생일 돌잡이에서 건강을 의미하는 대나무 아령을 잡은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 (사진제공=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쌍둥이 할부지’ 강철원 주키퍼(사육사)는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쌍둥이를 공동 육아하면서 힘도 들었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푸바오가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루이바오·후이바오에게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루이바오·후이바오 돌잔치는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삼성 TV 플러스 채널 707번 ‘바오패밀리’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삼성 TV 플러스는 2800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전세계 27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4일 바오패밀리 채널을 오픈하고 에버랜드 판다들의 영상을 24시간 방영 중이다.

정동희 에버랜드 주토피아팀장(동물원장)은 “루이바오·후이바오가 첫 생일을 맞을 때까지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모든 판다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쌍둥이 판다 생일 잔치를 함꼐한 에버랜드 강철원 주키퍼(왼쪽)와 송영관 사육사. (사진제공=삼성물산 리조트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