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2개월째 금 매입 중단…18개월간 매수 행진 끝냈나

입력 2024-07-07 15: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산둥성 지난시의 한 금 가게 앞에서 사람들이 금 장신구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중국)/신화뉴시스
▲중국 산둥성 지난시의 한 금 가게 앞에서 사람들이 금 장신구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중국)/신화뉴시스

중국 중앙은행이 두 달 연속 금 매입을 중단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보유한 금은 지난달 말 기준 7280 트로이온스(oz t)로 변동이 없었다. 이로써 금값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인민은행의 18개월간의 금 매수 행진이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인민은행은 4월까지 18개월 연속으로 금 보유량을 늘려왔다. 미국 달러화 중심 거래 시스템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었다. PBOC는 지난해 금 시장에서 723만 트로이온스의 금을 순매수해 매입량 세계 1위를 기록했다. 1977년 이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금을 사들였다. 하지만 5월부터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하면서 금 보유량을 늘리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경제 2위인 중국이 위안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금 매입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또한 세계금협의회(WGC)는 약 20개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지정학적 및 금융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금 보유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까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기록한 금값이 중국의 매입 중단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금값은 5월 온스당 2400 달러(약 332만 원)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투자자들이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철회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이 5월 금 매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을 때 금값은 장중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54,000
    • -1.56%
    • 이더리움
    • 4,647,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733,500
    • +7.79%
    • 리플
    • 2,117
    • +7.74%
    • 솔라나
    • 356,300
    • -1.22%
    • 에이다
    • 1,488
    • +23.08%
    • 이오스
    • 1,059
    • +8.62%
    • 트론
    • 295
    • +6.12%
    • 스텔라루멘
    • 601
    • +5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450
    • +5.13%
    • 체인링크
    • 23,200
    • +9.13%
    • 샌드박스
    • 549
    • +11.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