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불황에도 실적 개선 전망 '매수'-동양종금證

동양종금증권은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모든 사업부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여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18.8조원, 1.0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Set 사업부의 실적이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 휴대폰을 비롯한 IT Set 산업의 경쟁은 다소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부품 사업부들의 실적 개선이 이를 충분히 상쇄해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상반기 대비 이익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사업부들의 특징은 각 산업이 과점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LCD Panel, 휴대폰 등의 산업군 내에서 삼성전자는 최상위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경기 반등시 타 산업 대비 더 많은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