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내일부터 사흘간 파업

입력 2024-07-07 1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높은 임금인상률 적용 등 요구
생산 차질 가능성은 낮아

(연합뉴스)
(연합뉴스)

총파업을 선언한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내일부터 사흘간 파업에 나선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8∼10일 사흘간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의 방식으로 쟁의 행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노조는 총파업에 따른 요구안으로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유급휴가 약속 이행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내세웠다.

전삼노는 "사측은 6월 13일 이후 사후조정 2주 동안 우리의 요구를 전부 수용하지 않았다"며 "사측의 사후 조정안은 노동자의 대등한 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여전히 회사의 소모품처럼 만만하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1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벌여온 전삼노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5월 29일 사상 처음 파업을 선언했다.

지난달 7일에는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을 했으나 우려했던 생산 차질 등은 없었다.

노조는 이번 파업 기간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에 실제 파업에 참여할 조합원 규모는 미지수다. 파업 참여율이 낮으면 노조가 목적으로 하는 생산 차질이 일어날 가능성도 낮다.

현재 전삼노 조합원 수는 2만8000여 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5000명)의 22% 수준이다. 전삼노는 총파업 일정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장 홍보, 문자 독려 등을 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은 슈가·김호중이 했는데…분열된 팬덤의 정치학(?) [이슈크래커]
  • 단독 휠라 프리미엄 라인 ‘휠라플러스’, 이달 베일 벗는다
  • 딸기·망고·귤 이어 이번엔 무화과…성심당 신메뉴도 오픈런? [그래픽 스토리]
  • '동상이몽2' 양준혁♥박현선 부부, 2세 '팔팔이' 성별 최초공개
  • 법원, 인터파크커머스에 보전처분…23일 대표자 비공개 심문
  • "겁도 많이 났다"…'숙취운전' 장원삼, '최강야구' 자진 하차 언급
  • 대통령실 "전현희 의원, 대통령 부부에 공식 사과해야"
  • “이제 개학인데”...코로나19 재확산에 학교·학부모도 ‘술렁’
  • 오늘의 상승종목

  • 08.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70,000
    • -3.18%
    • 이더리움
    • 3,575,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464,000
    • -2.6%
    • 리플
    • 807
    • +2.15%
    • 솔라나
    • 196,800
    • -2.14%
    • 에이다
    • 458
    • -2.35%
    • 이오스
    • 682
    • -1.3%
    • 트론
    • 191
    • +3.24%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300
    • -3.16%
    • 체인링크
    • 13,910
    • -2.11%
    • 샌드박스
    • 354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