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중앙연구소, 보리ㆍ귀리서 발효음료 균주 조합 찾았다

입력 2024-07-08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중앙연구소가 국내 학회에서 식물성 발효 음료 개발을 위한 각종 균주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사진제공=롯데중앙연구소)
▲롯데중앙연구소가 국내 학회에서 식물성 발효 음료 개발을 위한 각종 균주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사진제공=롯데중앙연구소)

롯데중앙연구소는 국내 학회에서 식물성 발효 음료 개발을 위한 각종 균주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중앙연구소는 3~5일 열린 한국식품과학회에 참가해 자체 개발 균주를 적용한 식물성 발효유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식물성 발효유는 우유 등 동물성 원료가 아닌 곡물, 과일 등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발효유다. 비건 소비자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주목받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고품질의 식물성 발효유 개발을 목표로 식물 원료에 롯데중앙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각종 균주를 적용해 최적의 조합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연구진은 발효유에 대한 소비자 기호를 파악해 식물 원료 중에서도 맛과 향이 적합한 ‘보리’와 ‘귀리’를 선정했다. 각 원료에 적합한 효소 처리를 거쳐 발효유 베이스를 제조하고 베이스에 자체 개발한 균주를 적용해 발효에 가장 적합한 균주를 최종 선정했다. 이후 완성된 시제품은 보존 안정성과 소비자 관능 평가를 거쳐 제품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식물성 발효유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중앙연구소는 6월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에서도 색다른 풍미의 발효 음료 개발을 위한 균주 개발 연구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발효 음료는 주로 유산균을 통한 발효를 거치지만 신맛이 강한 특성이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발효 음료에서 새로운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각종 식물 원료를 이용한 효모를 개발했다. 해당 효모는 발효 시 원물과는 다른 고유의 풍미를 가지며 알코올 생성이 낮아 향후 건강 음료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유용 미생물 연구를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소비자 건강을 위한 헬스앤웰니스 제품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중앙연구소는 2013년 자체 균주관리 시스템 LRCC(LOTTE R&D Culture Collection)를 구축하고 현재 930여 종의 균주를 보유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00,000
    • -0.15%
    • 이더리움
    • 4,774,000
    • +4.26%
    • 비트코인 캐시
    • 743,500
    • +12.31%
    • 리플
    • 2,156
    • +9.72%
    • 솔라나
    • 359,500
    • +1.15%
    • 에이다
    • 1,541
    • +24.98%
    • 이오스
    • 1,083
    • +15.21%
    • 트론
    • 305
    • +10.51%
    • 스텔라루멘
    • 640
    • +5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700
    • +10.18%
    • 체인링크
    • 24,070
    • +15.22%
    • 샌드박스
    • 561
    • +16.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