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 들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제1 LNG 터미널 준공

입력 2024-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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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최초 LNG 터미널…"민간기업과 가스공사 간 경쟁·협력 시너지 기대"

▲광양 LNG터미널 전경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광양 LNG터미널 전경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1조 원 이상이 투자된 민간 최초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이 준공됐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전남 광양시에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제1 LNG 터미널 종합 준공식에 참석했다.

LNG 터미널은 LNG 운반선을 통해 운송된 LNG를 인수해 저장했다가 이를 기화시켜 배관망을 통해 수요처로 공급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번에 준공된 광양 제1 LNG 터미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02년부터 약 22년간 1조450억 원을 투자해 건설했다.

민간기업 터미널로는 최초로 건설되기 시작한 이 터미널은 LNG 저장탱크 6기(용량 93만㎘)와 시간당 680톤의 기화송출설비를 갖춰으며, 18만㎥급 LNG 운반선을 접안할 수 있는 항만설비도 갖췄다.

최 차관은 축사를 통해 "최초의 민간 LNG 생산기지인 광양 제1 LNG 터미널이 LNG 밸류체인의 핵심 요소로서 해당 기업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소중한 자산임과 동시에 우리 경제에 필수적인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될 필수 인프라"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스공사와 민간 업계가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국가 전체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이를 위해 가스공사와 민간 기업이 LNG 터미널과 같은 관련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스공사가 운영 중인 천연가스 배관망을 누구나 공정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에 새롭게 운영되는 전문가 중심의 배관망이용심의위원회를 통해 터미널별 천연가스 인입량 조정 등 배관망 이용과 관련한 사항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결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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