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공동성명 초안, 우크라이나 가입 ‘불가역적’ 삽입”

입력 2024-07-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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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본에도 들어갈 것, 미국도 지지”
백악관 “분명하고 강력한 언어 될 것”

▲미국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에 성조기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깃발이 걸려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 빌딩에 성조기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깃발이 걸려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9일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동성명 초안에 우크라이나의 가입에 대한 명확한 문구가 포함됐다고 CNN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공동성명 초안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불가역적(irreversible)’인 것으로 적혔다”며 “최종 버전에서도 이 문구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악관은 민주주의 개혁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노력이 지속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것을 전제로 최종 공동성명에서 이 단어를 쓰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불가역적이라는 표현이 최종 버전에서 빠질 수도 있지만, 전쟁이 끝날 조짐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에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적으로는 이에 관한 언급을 삼가고 있다. 다만 마이클 카펜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유럽 담당 선임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의 가입 경로에 관해 동맹국들이 무엇을 언급할지에 상당한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분명하고 강력한 언어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문구 삽입이 당장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가입 절차를 밟는 대신 동맹국들의 군사 지원을 통합하고 관리하는 새 조직을 우선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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