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들 “7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입력 2024-07-09 10: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금융투자협회)
(출처=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 참여자들 대다수가 11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8월 채권시장 지표(BMSI)’에 따르면 이달 1~4일 설문에 응답한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중 99%가 7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물가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긴축 완화 조건이 충족되고는 있으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신중론이 재확인되면서 금통위 역시 현재 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했다.

종합 BMSI는 101.6으로 전월(103.4) 대비 보합세였다. 한미 양국 물가지수가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나 미국 대선과 주변국 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금리전망 BMSI는 112.0으로 전월 대비 변동 없었다. 응답자의 29%가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7%로 각각 전월 대비 4%p씩 상승했다. 금리 하방압력이 여전함에도 미국 대선 토론 이후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높아진 탓으로 보인다.

물가 BMSI는 124.0으로 전월(112.0) 대비 상승했다.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4%로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물가 안정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8월 물가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늘어났다.

한편, 환율 BMSI는 108.0으로 전월(107.0) 대비 보합세였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에 따른 달러 약세 요인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달러 강세 요인이 혼재하면서 8월 환율 보합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100 이하인 경우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음을 뜻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하영의 금융TMI] 새마을금고·저축은행, 한국은행과 RP 거래…무엇이 좋은가요?
  • 경제활동 안 하는 대졸자 405만 명 역대 최대…취업해도 단기일자리 비중↑
  • 속보 검찰, 어제 김건희 여사 정부 보안청사서 ‘비공개 대면조사’
  • 단독 野, 육아휴직급여 '상한선' 폐지 추진
  • "DSR 강화 전에 '막차' 타자" 5대 銀 가계대출, 한 달 새 3조6000억 늘어
  • 미국 빅테크 2분기 실적 발표 임박...‘거품 논란·트럼프 리스크’에 주가 안갯속
  • 시청률로 본 프로야구 10개 구단 인기 순위는? [그래픽 스토리]
  • "귀신보다 무서워요"…'심야괴담회' 속 그 장면, 사람이 아니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52,000
    • +0.6%
    • 이더리움
    • 4,901,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553,000
    • -0.27%
    • 리플
    • 821
    • -1.08%
    • 솔라나
    • 243,400
    • +2.57%
    • 에이다
    • 603
    • -0.82%
    • 이오스
    • 850
    • -0.93%
    • 트론
    • 189
    • +0.53%
    • 스텔라루멘
    • 145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2.02%
    • 체인링크
    • 20,420
    • +3.44%
    • 샌드박스
    • 48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