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가계대출, 주택시장 상황 및 대출금리 감안 상방압력 높아져”

입력 2024-07-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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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실시
“금융권 가계대출, 4월 이후 증가폭 재차 확대”
“주택매매 거래 늘어 주담대 수요 확대 가능성”

▲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외부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 신축 통합별관 외부 (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가계대출의 상방압력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가계대출 현황 및 평가’를 통해 “현재까지 가계대출은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아지지 않는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최근 주택시장 상황, 대출금리 등 여건 변화를 감안할 때 향후 가계대출의 상방압력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2월과 3월에 금융권 가계대출이 감소했으나 4월 이후 증가폭이 재차 확대되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한은은 “특히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3월 이후 늘어난 주택 매매거래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상당폭 증가했다”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감소세가 다소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주택 매매거래가 늘고 있고, 실거래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점을 짚었다.

한은은 “주택 매매거래가 5만 호 내외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어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서울의 경우 아파트 실거래가격 상승폭(3월 0.17%→4월 0.62%→5월 0.76%)이 커지고 거래량도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울러 최근 은행 주담대 금리가 3% 후반(신규취급액 기준, 5월 3.92%)까지 낮아졌으며 최근 장기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추가 하락압력이 있을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주택시장 상황 변화 등 가계대출 불안요인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나가면서 가계부채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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