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금리 정상화’ 의지 재피력, 단기 충격·중장기 긍정 전망”[차이나 마켓뷰]

입력 2024-07-09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일 한화투자증권은 중국 인민은행이 ‘과도하게 낮은 금리의 정상화’를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을 두고 단기 충격이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주식시장과 환율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기존 오전에만 진행했던 공개시장조작을 오후 4시~4시 20분 이후에도 진행할 예정이며, 10여 년 만에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를 익일물(고정금리) 대상으로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정정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초단기금리 운용 밴드를 축소시키고, 하단을 크게 상향조정하는 결과”라며 “6월 중국 대형 금융포럼에 참석한 인민은행 총재는 ‘단기금리를 중국 통화정책 운용의 기준금리로 전환할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는 시장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 및 대응하겠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8일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정책 조정을 사실상의 긴축 전환으로 해석하면서 성장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정 연구원은 “인민은행 입장에서 ‘과도하게 낮은 금리’는 불편한 상황”이라며 “채권 시장 과열 해소, 경제 회복 신뢰 제고,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전환 유도 방안으로 의도적인 개입을 선택했다”고 해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금리 상승이 불러올 유동성 충격, 경기 개선 속도 둔화 우려 확대는 불가피하나 금리의 정상화는 중장기적으로 증시·환율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라며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87,000
    • -0.67%
    • 이더리움
    • 4,748,000
    • +3.49%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5.24%
    • 리플
    • 2,072
    • +3.29%
    • 솔라나
    • 356,100
    • -0.06%
    • 에이다
    • 1,511
    • +7.85%
    • 이오스
    • 1,078
    • +4.66%
    • 트론
    • 296
    • +4.96%
    • 스텔라루멘
    • 692
    • +4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50
    • +4.56%
    • 체인링크
    • 24,620
    • +13.3%
    • 샌드박스
    • 611
    • +2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