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모펀드(PEF) 아키메드의 제이시스메디칼 경영권 인수 위한 공개매수가 순항하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키메드의 공개매수 발표 후 제이시스메디칼의 누적 주식 거래량은 4600만 주를 돌파했다. 이는 전체 청약대상 주식 수의 82%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대량으로 매수하면서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개 공개매수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해당 주식을 사들인 후 공개매수 청약에 참여해 1% 내외 차익을 얻는다"며 "이 때문에 청약 전 사고파는 주식 거래량이 많아질수록 공개매수에 참여할 주식도 늘어나 공개매수 성공률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앞서 헬스케어 전문 PEF 아키메드는 지난달 제이시스메디칼의 공개매수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공개매수를 통해 바이아웃(경영권 인수)과 동시에 제이시스메디칼을 자진 상장폐지할 예정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의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3000원이다. 공개매수일 전 영업일 종가 1만760원에 20.8%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가격이며, 직전 1개월, 3개월 및 6개월 간의 거래량평균가중가격(VWAP)은 각각 1만1453원, 1만520원, 1만280원보다도 13.4%, 23.6% 및 26.5% 높은 가격이다. 이날 제이시스메디칼의 종가는 1만2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