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중국 우한시 초등학교 책 1500권 기증

입력 2009-06-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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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중국 농촌학교 어린이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선물했다.

대한항공은 중국 지역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애심계획'(愛心計劃)의 일환으로 29일 중국 우한시 소재 창쉔링제중신 초등학교에서 도서 기증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이 중국 초등학교에 도서를 기증한 것은 지난해 10월 베이징시 홍싼 초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다. 창쉔링제중신 초등학교는 우한시에서 30km 떨어진 농촌에 위치한 재학생 920명의 학교로 도서관에 제대로 된 책이 없어 어린이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최근 대한항공은 우한시 적십자(홍십자∙紅十字) 측에 지역 학교 대상 도서 지원의 뜻을 전달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창쉔링제중신 초등학교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날 대한항공은 교과서, 참고서, 소설책 등 어린이들이 지식 함양을 위해 필요한 책 1500권을 기증했다. 행사는 이승범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우한시 교육국장 및 적십자 부회장, 초등학교 어린이 170 명 등이 참석했다.

이승범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헌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대한항공이 기증하는 책이 어린이들에게 풍요로운 청소년 시기를 보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우한 적십자회는 지역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대한항공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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