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의 상반기 예산 집행률이 80.7%에 달해 역대 최대 집행률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종청사에서 '제3차 산업부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2024년 상반기 산업부 신속집행실적 결과와 하반기 집행점검 계획을 논의했다.
올해 1월 산업부는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8조5000억 원(80%)로 설정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중앙부처 예산 중 가장 높은 목표이자 산업부가 추진한 집행목표 중 역대 최고다.
상반기 신속집행실적 점검 결과 당초 목표치 8조5000억 원을 1000억 원 초과 달성한 8조6000억 원(80.7%)을 집행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조6000억 원과 비교해 5.2%포인트(P) 늘어난 수치이며, 역대 반기별 실적 중 최고치다.
주요 집행 분야를 보면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지원과 저소득층 전력기기 교체 등 민생경제와 직결되는 분야에 7570억 원(집행률 89.2%),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주력산업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에 3조9000억 원(83.0%), 기술혁신・연구장비 설치 등 기업 지원을 위한 기반 구축・융자・출자 예산 등에 2조4000억 원(85.2%)을 집행했다.
김대자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재정집행이 실물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고 국민과 기업이 그 온기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산업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라며 "정부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하반기에도 재정집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