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세계 최초 실리콘 LED렌즈 개발하더니 매출 두 배 성장

입력 2024-07-10 11:04 수정 2024-07-10 13: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이엘모빌리티 인수 후 차량용 등 조명 전체 모듈 확장 가능

세계 최초 실리콘 소재 발광다이오드(LED) 렌즈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조명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 매출이 두 배 성장했다.

아이엘사이언스가 전장 기업 A사와 글로벌 자동차 조명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힌 지 1년도 되지 않은 효과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전장 부품 기업과 시너지로 차량용 조명 모듈 전체를 공급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아이엘사이언스의 1분기 실적 증가는 대손 충당금 환입과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의 실적 편입 효과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억 원에서 19억 원으로 늘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생한 매출채권 대손 충당금의 자산 가치 검토 이후 충당금의 일부가 환입되면서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났다.

매출은 지난해 12월 인수한 전장 부품기업 우수AMI(현 아이엘모빌리티)의 매출 편입에 따른 것으로 우수AMI의 매출 비중은 약 30%로 추정된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아이엘모빌리티와의 시너지로 모빌리티 밸류체인 확장을 꾀한다. 특히 주력인 실리콘 조명 렌즈에서 전장 부품용 조명 모듈 전체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실리콘 소재 LED 렌즈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에는 아이엘사이언스가 A사와 72조 원 규모의 글로벌 자동차 조명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기술을 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 전장사업에 적용하는 데 필요한 국제품질표준 자동차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자동차품질경영시스템(IATF) 16949’를 획득했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납품할 수 있는 협력사 품질보증 인증도 받았다고 한다.

이 회사의 LED 헤드램프용 실리콘 렌즈는 기존 렌즈 대비 53% 이상의 밀도 경량화를 실현했으며, 금형 제작 없이 2주 이내에 설계에서 제조, 평가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완료할 수 있다. 기존 대비 납품 기간 절반, 투자비용은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램프 외에도 다양한 자동차의 광원에 확대 적용할 수 있으며, 실리콘 렌즈 적용을 통해 LED칩 수를 줄이면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자동차용 LED 램프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으로 다양한 실리콘 소재 LED 램프를 개발해 차량용 헤드램프, 리어램프, 보조제동등(HMSL) 등에 적용할 플렉서블형 렌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데드풀과 울버린', 이대로 '마블의 예수님' 될까 [이슈크래커]
  • 2024 파리올림픽 한국선수 주요 경기일정 정리 [그래픽 스토리]
  • 연 최대 4.5% 금리에 목돈마련과 주택청약까지…'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십분청년백서]
  • [2024 세법개정] 상속세 25년만 손질, 최고세율 50%→40%…종부세는 제외
  • 효자템 ‘HBM’ 기술 개발 박차…SK하이닉스, 하반기도 AI 반도체로 순항
  • 美 증시 충격에 코스피 질주 제동…호실적도 못막았다
  • 정부 "의대 교수들 '수련 보이콧' 발생하면 법적 조치 강구"
  • [티메프發 쇼크 ]“티몬 사태 피해금액 공시해라”…여행주 도미노 타격에 주주들 발만 동동
  • 오늘의 상승종목

  • 07.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89,000
    • -1.95%
    • 이더리움
    • 4,430,000
    • -7.15%
    • 비트코인 캐시
    • 500,500
    • -2.82%
    • 리플
    • 863
    • -0.8%
    • 솔라나
    • 238,600
    • -5.5%
    • 에이다
    • 551
    • -4.67%
    • 이오스
    • 781
    • -7.46%
    • 트론
    • 190
    • +1.06%
    • 스텔라루멘
    • 145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700
    • -9.13%
    • 체인링크
    • 17,950
    • -7.19%
    • 샌드박스
    • 428
    • -7.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