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임성근 구명로비 창구는 김건희...尹 독재자 길 가고 있다"

입력 2024-07-10 13: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 '구명 로비 창구'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라며 "사건의 몸통이 윤 대통령 부부라는 자백이자 스모킹 건"이라고 주장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범이 임 전 사단장 구명에 관여한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 공범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당사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임성근 한 명 구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진상규명을 방해했던 이유가 명확해졌다"며 "도둑이 제 발 저리니까 국민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스르면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연거푸 두 차례나 행사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박 직무대행은 "대통령 부부 방탄용 거부권 남발과 경찰의 꼬리자르기식 면죄부 수사로 특검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법 앞의 평등에 윤 대통령 부부만 예외일 수 없다. 죄를 지었으면 다른 국민과 똑같이 수사받고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회의가 끝난 뒤 '순직해병특검법 거부 강력규탄·민생개혁입법 수용 요구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지금 윤 대통령은 무능한 독재자의 길을 가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모든 부정한 권력과 독재권력의 최후처럼 파국만이 기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리 답을 짜 맞춘 듯한 경찰 수사결과 발표가 미진하지 않다고 여기는 국민과 국군장병이 얼마나 되겠나"라며 "결국 대통령과 정부에 진상규명의 책임을 맡길 수 없다는 확신, 특검만이 답이라는 확신을 갖게 될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미국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전날(9일)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는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2번째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이며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15개가 됐다.

박 직무대행은 이에 대해 "대통령이 유족과 국민의 가슴에 두 번이나 대못을 박았다"며 "진상을 밝힐 생각은 전혀 없고, 오직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78,000
    • -0.2%
    • 이더리움
    • 4,660,000
    • +5.17%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7.2%
    • 리플
    • 2,031
    • +29.61%
    • 솔라나
    • 360,900
    • +6.24%
    • 에이다
    • 1,249
    • +12.22%
    • 이오스
    • 992
    • +9.25%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7
    • +24.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9.61%
    • 체인링크
    • 21,340
    • +3.84%
    • 샌드박스
    • 494
    • +3.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