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자립준비 청년'의 건강한 홀로서기 지원에 나섰다.
가스공사는 9일 대구 중구에서 신용보증기금 및 한국부동산원,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대구 지역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사회 진출을 위한 생활 필수 교육을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각 공공기관 담당자를 비롯해 자립준비청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홀로서기에 어려움을 겪는 자립준비청년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 역량을 활용해 맞춤형 교육을 했다.
먼저 가스공사는 △도시가스 캐시백 등 에너지 복지제도 신청 방법 △가스 사고 예방 및 행동 요령 △산업재해 신청 및 보상 절차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신용보증기금은 기초 금융교육 및 보이스피싱 예방 방법을, 부동산원은 계약 방법 및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한 필수점검 사항에 대해 알렸다.
장학재단은 청년기 학자금 대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자립준비 청년이 건강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교육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시설에서 바로 사회로 나오다 보니, 안전사고와 금융범죄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생활에 필수적인 지식을 학습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기관 관계자는 "자립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작은 힘을 보태고자 공동으로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자립을 시작하는 청년의 첫걸음이 외롭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가스공사와 △신용보증기금 △한국부동산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장학재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8개 공공기관은 기관별 혁신 성과를 공유·전파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인 '혁신추진단'을 발족, 대구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