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청정연료 바이오 에탄올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 대기업이 손잡고 연내 시험설비(파일럿 플랜트) 건설에 착수한다.
바이올시스템즈㈜는 29일 금호석유화학과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해조류를 활용해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인 바이오 에탄올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올시스템즈는 연구·개발(R&D)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소속 연구인력들이 연구원직을 겸직하면서 해조류 바이오 에탄올 원천기술을 토대로 만든 원내 창업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생기원이 현재 2.5%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환경에너지본부장을 지낸 김경수 박사(대표)를 비롯한 연구원, 전문 투자자들이 나머지 지분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타당성 검토작업을 거쳐 하루 4000ℓ의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시험설비를 연내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시운전을 통해 양산화 기술을 확보하면 하루 40만ℓ 규모의 상용화 플랜트 건설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