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대학] 박성민 "김 여사 문자 논란 속 韓의 결정적 실수는…"

입력 2024-07-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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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https://www.youtube.com/@politicaluni)
■ 진행 : 임윤선 (법무법인 민 변호사)
■ 출연 : 박성민(정치컨설팅 민 대표)

▷임윤선: 제가 궁금한 부분은 뭐냐면요. 이 문자를 공개한 측은 정말 그들 중 누군지 모르겠으나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에 대해서 궁금해요.첫 번째는 먼저 총선 패배의 책임이 한동훈 대표의 읽씹에 있다. 라고 보는 것이냐, 사과의 부재가 한동훈 대표, 당시 비대위원장에 읽씹에 있다고 보는 것이냐. 아니면 그와는 다 인과관계가 없지만 그래도 태도. 나아가서 정무 감각에 문제가 있다. 라고 보는 것이냐. 무엇을 문제 삼기 위해서, 어떤 부분에 타격을 주기 위해서 이 문자가 공개됐다고 보시나요?

▶박성민: 그런데 이게 복잡하니까 우리가 이게 일단 정치대학이 사실 이런 현안을 다루는 건 아닌데 그래도 좀 이렇게 단순화시킬 필요가 있어요.그러니까 사실 확인을 해야 될 필요가 있는데 우리가 다 알다시피 당시 한동훈 위원장과 비대위 측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문제와 관련해서 뭔가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비대위에서 사과해야 된다는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얘기도 했고 그전에도 아마 모두가 다 알고 있는데 아무도 얘기하지 않고 있는 여섯 글자가 있다. 라는 걸 그 김경률 의원이 얘기를 했어요. 그게 여섯 단어가 뭐냐 하면 ‘김건희 리스크’ 이걸 얘기 안 했어요. 그러니까 그러면 그게 김경률이라고 하는 비대위원 혼자 개인의 생각이었겠어요? 그 대체적으로 그 비대위에서 공유되고 있는 거 아니냐 이제. 이런 의심이 있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대체적인 얘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거는 한동훈 비대위 측에서는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에서 뭔가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된다는 얘기를 꾸준히 했다. 이거는 팩트예요. 이건 팩트. 그런데 그동안에는 대통령실에서 또 김건희 여사 측에서 사과를 안 하려고 했다. 이렇게 알려져 있는 거예요.

▷임윤선: 왜냐하면 2월 7일인가 KBS 대담이 있었잖아요. 거기서도 그냥 유감 정도였으니까.

▶박성민: 그런 정도였고 그거는 기대했던 것보다 굉장히 수위가 낮은 상태에 유감 표명이었던 거잖아요. 그래서 그때도 이거를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사과를 안 했다.그것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됐는데. 이제 와서 보면 그게 아니고 당시에 김건희 여사는 사과를 하려고 분명한 입장을 보였고 그것을 한동훈 위원장한테 내가 하겠다. 이렇게 다섯 차례에 걸쳐서 보냈다는 거예요. 이게 중요한 겁니다. 그러면 첫 번째, 이 문제와 관련해서 한동훈 위원장의 답은 뭐가 엇갈리는 거냐 하면 김건희 여사 측은 아니죠. 김건희 여사는 지금 이 문제에 관해서 얘기를 안 하고 있으니까. 공개한 측에서는 김건희 여사는 사과를 하려고 했다. 이 문자에 보면 다 알지만,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고 한동훈 위원장 측은.

▷임윤선: 해석이 다르죠.

▶박성민: 사과를 하기가 어렵다는 뜻 이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지난주 토요일 날 제가 한동훈 위원장하고 방송을 했어요. SBS 스토브리그에서 방송을 해서 이 문제를 물어봤어요. 제가. 뭐라고 얘기를 했냐 하면 첫 번째, 그 사과할 의사가 있었다는 김건희 여사 측과 사과할 의사가, 사과하기가 어렵다는 한동훈 원장의 해석이 엇갈리는데 혹시 그것은 김건희 여사는 사과하려고 보내온 것이 맞는데 이 공적인 통로, 공적인 소통 창로가 따로 있다고 얘기를 했어요. 대통령실에 누군가가. 그럼 대통령실이 공적인 거는 그게 어렵다. 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그 말씀을 하신 건지. 이쪽에서는 문자 자체는 사과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었지만 실제로 대통령실에서 전달해 오는 그 메시지는 사실상 사과하기가 어렵다는 거였기 때문에 그렇게 해석을 한 건지, 아니면 이 문자, 이 자체를 가지고 이 안에 있는 들어있는 내용이.

▷임윤선: 그 자체가.

▶박성민: 그렇다는 건지 물어봤어요. 대답을 안 하더라고요. 이 문제에 관련해서 선명한 대답을 제가 그날 못 들었어요. 또 하나 어떤 질문을 했냐 하면.

▷임윤선: 그렇다면 사실은 종합으로 좀 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

▶박성민: 그러니까 그다음에 또 하나 제가 쟁점과 관련된 질문을 한동훈 위원장님께 직접 드린 게 또 하나 있어요. 지금 이거 읽고 대답을 안 했다는 건데 읽씹인데 지금, 읽씹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를 했냐. 지금 공식적인 답변은 공적인 정무적 판단을 사적인 관계로 풀 수 없기 때문에 대답 안 했다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이 문제는 공적으로 발생해 있는 문제인데 당이나 비대위 입장에서는 대통령실과 공적으로 풀고 있는데 김건희 여사와 자기 관계는 사적 관계이기 때문에 그렇게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거거든요. 그래서 진짜 모든 문제를 공적, 사적으로 구분해서 푸는 그 한동훈 위원장의 스타일 때문에 이 대답을 안 한 거냐. 아니면 그런 거는 아닌데 당시에 좀 대통령실과 좀 약간 껄끄럽고 긴장관계가 있어서 제가 답하기가 조금 그런 상태였다. 그래서 안 한 거냐. 이것도 물어봤는데 이것도 정확한 대답은 제가 못 들었어요.그러니까 우리가 이 전체적인 맥락상에서 이걸 봐야 되기 때문에. 봐야 될 것 같은데 그러니까 이제 원희룡 후보 측에서 얘기를 한 거예요. 아니 또 이거 가운데 끼어들어 진중근 교수 해석이 또 재미있어요. 진중근 교수는 전체적으로 한동훈 후보의 말이 맞다. 라고 얘기를 했어요. 근데 올린 페이스북 내용에 보면 김건희 여사는 사과하려고 했다. 저기 진중근 교수 해석은 문자 내용 자체만 보면 사과하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사과를 막은 것 같다. 그리고 그중에 한 사람은 아주 격렬한 표현을 써서 얘기를 했어요. 그게 뭐 이철규 의원으로 짐작은 됩니다만 이름 쓰지는 않았어요.

▷임윤선: 하면 빌미를 제공한다. 라는 게 이제 거기서 나온 워드인가 보죠?

▶박성민: 아니 그러니까 그거는. 아니 빌미를 제공한다는 건 김건희 여사가 지금 했던 문자들 중에도 있죠.

▷임윤선: 그러니까 누군가가 한 말을 또 인용한 거 아닌가 해서.

▶박성민: 아니 그건 아니고 김건희 여사가 사과를 하면. 대선 때도 그 사과를 했는데 그것이 지지율에 영향이 안 좋게 떨어진 경험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라면 내가 하겠다. 그 사과보다 더한 것도 하겠다. 이렇게 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뉘앙스는 이제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그래서 그러면 이제 원희룡 후보 측에서 뭐라고 얘기를 한 거냐 하면 이거 뭐 해석을 갖고 이렇게 분분하냐. 둘 중에 하나, 보낸 분도 받은 분도 문자 다 있을 테니 받은 분이, 나는 이거 다 읽어보십시오. 이게 지금 사과 못하겠다는 얘기지 사과하겠다는 얘기냐. 공개하십시오.아니면 사과하겠다는 게 맞았는데 지금 그렇게 그때 읽씹 하고 지금 그렇게 얘기한 거면 깨끗하게 사과하고, 이제 더 이상 얘기하지 말고 덮자. 이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 더 확산시켰죠 한동훈 위원장이. 이게 당무 개입이다. 이렇게 해서 된 거기 때문에. 일단은 이 얘기는 전문을 다 공개하면 간단한 문제고 어저께인가 채널A에서 5개 전문을 치른 거는 아니고. 핵심은 뭐다. 라는 거를 봤는데 그 핵심은 대체적으로 사과하겠다는 뜻으로.

▷임윤선: 아 그렇게 해석이 되는군요.

▶박성민: 그렇게 해석 안 하셨어요?

▷임윤선: 그냥 박 대표님 의견이 중요하지 저의 의견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저야 수강자인데요. 박 대표님이 볼 때는 분명히 사과하겠다. 라는 해석으로는 보인다. 라는 말씀이시네요.

▶박성민: 우린 전문으로 못 봤으니까.

▷임윤선: 네 지금까지 공개된 것으로는.

▶박성민: 그러니까 전문이라는 거는 보낸 김건희 여사는 갖고 있을 것 같고 또 받은 한동훈 위원장도 갖고 있을 것 같고. 그 두 분들이 받은 걸 가지고, 또 보낸 걸 가지고 다른 분들한테 보여주거나 전달했는지는 알 수 없어요. 근데 이제 김규환 최초로 공개한 분은 누군가로부터 받거나 들었으니까 어쨌든 얘기한 걸 거 아니에요?

▷임윤선: 그렇다면 사과하겠다. 라는 취지로 읽혀지는 문자 메시지를 보시고 그 당시 비대위원장이 답변을 하지 않았다. 라는 것이 결국에는 사과의 부재랑 연결이 됐다라고 보세요? 어떤 사람들이 이렇게 얘기해요, 아니 사과를 원했으면 그렇게 묻지 말고 그럼 했으면 되잖아요. 2월 7일 날은 왜 그럼 유감 정도로 하고 말았었느냐. 결국은 사과를 원치 않았던 게 아니냐.

▶박성민: 사과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문제는 우리가 지금 전체를 모르겠는데 그 시기로 돌아가 보면 이 문제만 충돌이 있었던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공천 관련된 문제들 등등등등이 있어서 어쨌든 이 문제에 대한 충돌 문제가 있었고 그 어간에. 저는 제가 정확히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전화. 문자에 보면 대통령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 라는 걸로 보면 어느 시점엔가 에서는 뭔가 안 좋은 일로 두 분 사이에 전화가 끊긴 거예요. 그러니까 전화를. 날짜는 잘 모르겠는데 그 문자만 놓고 보면 그전에도 윤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이 전화를 안 했을 것 같지는 않잖아요. 그러니까 그전에 또 검찰총장 시절부터도 김건희 여사하고도 수많은 카톡을 주고받았다고 알려져 있으니까.

▷임윤선: 한 300여 개의.

▶박성민: 그 내용이 뭔지 모르지만, 그리고 뭐 우리가 상식적으로 봐도 윤 대통령하고 법무부 장관이 통화를 안 했을 리는 없고 또 비대위원장 됐을 때도 했을 것 같은데 어느 시점인가는 뭔가 전화가 하여튼 무슨 일로가 끊겼고 그래서 그 문자에 대통령이 전화를 기다리시고 계신다. 이런 얘기도 한 걸로 보면은 그런 게 있어요. 그게 뭘로 이렇게 충돌했는지는 잘 알 수가 없고. 그 충돌의 최대 쟁점이 이강섭 실장하고 윤재옥 원내대표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만나갖고 그만두라는 얘기냐. 그만두라는 얘기를 요청받았다는 것도 확인도 해줬어요. 한동훈 위원장이. 그게 최정점까지 가갖고 1차 윤한 갈등으로 됐고. 그래서 뭐 그때 이용 의원이 그것도 확인하는 글도 올렸잖아요. 단톡방에다가. 한동훈 위원장, 사퇴 요구했다. 난 깜짝 놀랐어.이게 무슨 얘기인가.

▷임윤선: 안 올렸으면 사실 뉴스가 안 됐을 거예요.

▶박성민: 그건 무슨. 아니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거를 다른 사람도 아니고 찐윤 중에 찐윤인 이용이 국회의원 단톡방에 올렸다고 그러니. 근데 그날 요란했잖아요. 그러다가 이제 뭐 서천에 화재 현장 내려가고, 카노사의 굴욕이다 그런 거 있었는데 그때쯤 이 문자들을 주고받은 거예요. 그러니까 그 내용과 관련돼서 지금 여러 가지가 지금 혼돈스러운 거예요. 그러니까 가장 혼돈스러운 건 사과를 하겠다는 문자인지, 사과를 못하겠다는 문자인지 이거는 그 내용만 보면 우리도 판단할 수 있잖아요. 대체적으로 어떤 뉘앙스인지. 두 번째 왜 읽고 대답을 하지 않았느냐는 문제가 있어요. 이거는 그분 답은, 공식적인 답은 공적인 문제를 사적으로 얘기할 수 없었다는 얘기인데 이 부분 약간 실수같이 보여요. 왜냐하면 세 분 간의 관계가 공사를 그렇게 딱 구분할 정도의 관계인가요? 왜 이게 지금 한동훈 위원장의 실수라고 보냐면 이 얘기는 약간 곁다리 얘기인데 조금 얘기를 하면. 이번 전당대회는 제가 보기에는 그냥 한동훈이냐 아니냐의 문제지 다른 사람이 잘한다고 이길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한동훈 위원장이 실수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라고. 저는 결정적으로 두 번의 실수가 있었다고 봐요. 처음에 최상병 특검을 들고 나왔는데 그때까지는 그냥 있을 수 있었다고 보는데. 누구로부터 시작된 얘기인지는 모르지만 대통령에 대한 배신 아니냐. 이렇게 됐어요. 배신이라는 단어가 나왔는데, 이 질문에, 이게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라는 얘기에 대한 답을 뭐라고 얘기를 했냐 하면, 제가 배신하지 않아야 될 대상은 대한민국과 국민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마치 옛날에 윤석열 검사가 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이 얘기하고 비슷한 거잖아요.

▷임윤선: 그런 거를 노렸던 것 같아요. 그 효과를.

▶박성민: 어쨌든 만일에. 그러니까 뭐가 증폭됐냐 하면 말은 그럴듯한데 야 이거 대통령하고 관계는 끝났구나. 대통령은 배신도 할 수 있다는 거구나. 그 얘기는. 제가 그래서 방송에서 그랬어요. 괄호 안에 한동훈 위원장이 하고 싶었던 말 중에 생략된 게 하나 있다.괄호 안에 국민을 배신한 게, 정권교체 지지한 자를 배신한 게 대통령 아니냐. 내가 대통령을 배신한 게 아니라 그 국민을 배신한 게 대통령 아니냐. 나는 그 국민들을 배신하지 않겠다. 이렇게 돼 있는 거기 때문에 적어도 대통령과의 관계는 야 이거 건널 수 없구나. 이런 느낌. 저 같으면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저만큼 대통령 잘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또 저를, 대통령만큼 저를 아는 사람도 대통령 없다. 우리가 항상 이견이 있는 게 아니고 충돌도 있고 더 하는 충돌도 있었지만 서로 너무 잘 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우리가 항상 이런 식으로.

▷임윤선: 화해하고 싸우고 20년 이렇게 해왔다.

▶박성민: 그러니까 그건 걱정 안 하셔도 된다. 그렇게 했다면 그렇지 두 사람은 서로 잘 알지.

▷임윤선: 지금은 잠시 요원할지라도.

▶박성민: 그리고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고 검사 시절 때도 막 충돌도 있다가.

▷임윤선: 그렇죠. 야 이 새끼야 하면서 막 화도 내고 그랬겠죠.

▶박성민: 그렇게 했던 것 같은데 조금 이제 교과서적인 답을 했어요. 두 번째 실수는 제가 보기에 이번에 이 문제예요. 문자 관련돼서 그전에도 대통령에 대해서 공적 관계와 사적 관계라는 표현을 한번 써서 좀 의아하다고 그랬는데. 이번에도 사적인 관계다. 그래서 공적인 문제를 의논하기 어렵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어떤 게 지금 어렵다고 보냐 하면 국민 대다수는 세 분의 관계는 그런 걸 의논해도 될 만큼의 긴밀한 관계로 알고 있잖아요.인간적으로.

▷임윤선: 그리고 여사를 사적인.

▶박성민: 그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렇게 다 알고 있는 게 하나 있고. 두 번째는 정말 위험한 건데 그렇다면 그 김건희 여사를 사적인 관계이기 때문에 우리가 공적으로 소통 안 했다고 얘기했는데 만일에 한동훈 위원장이 다른 사적인 관계에 있는 분들 예를 들면 기자 분들이라든가 아니면 뭐 다른 분들 이분들하고 공적인 문제를 선거 때 공천 문제라든가 이런 게 나온다면 그러면 뭐라고 되겠어요?

▷임윤선: 죄다 부메랑이 되겠네요.

▶박성민: 아니 당신 그러면 대통령 부인한테도 읽씹한 거는 이건 공적인 게 아니어서 안 했다고 얘기하는 건데 공사를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서 한 건데 이건 다 뭐냐. 라고 얘기할 때 뭐라고 대답하겠냐. 저는 그런 측면이 좀 있다고는 봐요.

▷임윤선: 이후에 후폭풍이 뭐가 올지를 모르는데. 조금 다소 경솔한, 약간 실수의 답변을 하셨다.

▶박성민: 사실은 저는 잘 모르겠는데 그전에도 이런 얘기는 많이 들렸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도대체 누구랑 의논하고 누구의 자문을 받느냐라는 얘기들이 많았는데 그때도 많은 사람들이 원래 검사 시절부터도 기자들하고는 굉장히 소통을. 사실 채널A 사건의 이동재 기자하고도 사실 만나서 대화는 한 거잖아요. 이제 그 와중에 이제 이게 나오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한 리스크가 있는 답을 했죠. 처음에 이제 배신이라는 단어도 당원들이 봤을 땐 이거를. 저 이거 진짜 이거 끝났구나. 다 대통령과. 이걸 확인시켜준 거고 이번에는 아니 이거는 정말 이런 식으로 대답할 수 있나 인간적으로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제가 받은 느낌은. 우리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게 정치적 게임인데 정치 게임에서 아리스토텔레스 설득한 요설을 보면 에토스, 로고스, 파토스가 나오는데 에토스는 지금까지는 한동훈 위원장이 에토스가 더 있잖아요. 에토스라는 건 메신저거든요. 신뢰할 수 있는 메신저를 말하는 거예요. 원래 우리가 에토스라는 게 윤리 이런 거를 얘기하는데 거기서 나온 단어잖아요. 근데 그 에토스는 신뢰할 수 있는 메신저의 신뢰성에 관한 문제예요.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보다 한동훈 위원장의 이 더 신뢰할 만하다. 라는 메신저로서 에토스는 있죠. 로고스 이거는 이성적인, 믿을 수 있는 논리에 관한 문제예요. 이것도 한동훈 위원장은 굉장히 논리적이죠. 공과 사를 구분하고 난 공적인 거. 이게 문제는 어디냐면 파토스예요.이게 감성적인 얘기거든요. 감성적인 얘기인데 그 문자를 딱 보면 굉장히 그 로고스로 대답한 거는 저기 이실 다리는 건 한동훈 위원장이고 김건희 여사는. 보통 사람들은 인간적인 거죠. 제가 저 때문이고 죄송하고 제가 더 하라는 건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 이런 것이 인간적으로 그러니까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이 문제를 얘기할 때 저하고 김건희 여사 하고 관계는 세상이 다 아는데 제가 그때 조금. 이런 관계 때문에 답을 못한 거는 지금 와서 보니까 인간적으로 좀 죄송하고 그때도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그런 거다. 라든지 그게 이제 보통 사람들 사는.

▷임윤선: 그렇게 말했으면 좀 더 도움이 됐을 거 같아요.

▶박성민: 그러니까 그게 이제 본인 스타일에 안 맞을지 몰라도 그게 사람 사는 사람들의 보통의 그냥 얘기들이잖아요. 공감을 끌어내는.

▷임윤선: 어떻게 답변할지 저희가 좀 어려워서, 당시 상황에서 어렵고. 그래서 조금 답변하는 시기를 놓친 감이 있습니다.

▶박성민: 아니 그러니까 그거는 뭐 앞으로는 그 얘기가 어디서 나올 텐데 뭐. 토론에서도 그 얘기 질문도 있고. 그런데 이 문제는 그래서 저는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전체적으로 한동훈이냐 아니냐 한동훈이 대세고 어대한은 없다고 그러지만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다 이런 표현을 해서 대표는 한동훈이다.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대세는 한동훈이다.

▷임윤선: 대표가 대세가 됐어요.

▶박성민: 그거는 분명한데. 이게 결선에서, 1차에서 끝내느냐, 결선을 가느냐. 이 문제가 남은 거 아니에요?

▷임윤선: 영향을 줄 거라고 보세요?

▶박성민: 그건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이제 최상병 특검 문제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느냐. 1차 라운드에서는 제가 두 가지를 봐야 된다고 그랬어요. 최상병 특검이 어떻게 당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느냐. 두 번째는 누가 2등으로 대항마로 원희룡이냐 나경원이냐 이렇게. 이제 와서 보면 2등은 확실히 원희룡 쪽이 더 센 것 같아요. 모든 조사를 보면. 그러니까 결선투표를 간다. 그러면 한동훈과 원희룡이 갈 가능성이 좀 더 크죠. 아직까지 나경원 의원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승부를 계속 해보겠지만. 그런 상황이고. 지금 이제 2라운드 들어와서는 이 문자 논란이 당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이건 조사 결과를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아직까지 안 나왔거든요.

▷임윤선: 이것 어떻게 예측하세요?

▶박성민: 결선투표를 가느냐 못 가느냐인데 제가 이제 그때 여기서 얘기했나 딴 데서 얘기했나 그런데 이런 얘기를 했어요. 결선투표제가 있는 선거가 있잖아요. 지금 금융노조라든가 이런 데 선거 결선투표제가 있거든요. 결선투표는 50퍼센트를 못 넘으면 가게 돼 있는데 1차에서 50을 못 넘더라도 1등이 43%를 넘어가면 경험적으로 잘 안 뒤집어져요. 이번에 혹시 이란 대통령 선거 보셨는지 모르겠어요. 이란 대통령 선거가 3명이 나왔거든요. 그리고 뭐 거기 개혁파가 있는데 이분이 1등을 했어요. 43퍼센트로. 그리고 2등이 보수파인데 38%였고 실제로 1등 할 거라고 봤던 분들이 3등을 했어요. 그러면 이제 이 두 표가 합쳐지면 뒤집을 수 있는 정도의 2등, 3등은 보수파였거든요. 근데 54%로 1등이 했어요. 그냥 1등이 끝냈다고요. 10% 차이로 더 벌어졌어요. 왜 그러냐면 1차 투표 때보다 투표율이 더 올라갔어요. 그 얘기는 2차 투표 때, 투표 안 했던 사람들이 예를 들면 젊은 사람들 개혁파들. 이 사람들이 투표하러 대거 나온 거예요. 이거 되겠다. 이러니까 이것도 제가 보기에는 1차에서 끝낼 수 있냐 없냐가 지금 1차 관건이고, 결선을 가더라도 43 을 넘느냐 아니면 한 40 정도에 머물러서 야 이거는, 이거는 뒤집을 수 있다. 이렇게 될 건지 그거는 이번 주에 조사들이 좀 나올 것 같은데 그 조사를 봐야 될 것 같아요.

▷임윤선: 봐야 되죠, 예측은 안 하실 거예요? 안 해주실 거예요?

▶박성민: 아니 저는 제가. 저는 이제 뭐 못하겠어.

▷임윤선: 오늘 박지원 의원이 한 라디오 쇼에 나와서는 어차피 3명을 대항마로 내세운 것 자체가 절대 무조건 결선 가서 한동훈을 끌어내린다가 목적인데 이번 사건으로 아마 아주 아주 확신을 갖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원희룡 전 의원이 대표가 될 것이다.

▶박성민: 그분은 그렇게 여러 번 얘기했어요. 나경원이 대표다. 이런 얘기도 했고 그런 얘기해서 별로 맞은 적이 없는 분이기 때문에 그 얘기는 뭐 얘기할 게 없고.

※ 내용 인용 시 <정치대학>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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