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34포인트(0.86%) 하락한 499.00로 5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500선을 회복한지 하루만에 500선이 또 다시 붕괴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들의 사자세로 소폭 상승출발했지만 이들 두 매수주체가 매도세로 전환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한 채 그대로 하락 반전됐다.
이후 개인들이 매수 폭을 확대하고 있지만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 상승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은 32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막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115억원, 188억원 각각 팔아 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
개장초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건설업종이 4.70% 급락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금속, 기타제조,방송 서비스, 기계/ 장비 등이 줄줄이 약세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운송, 섬유/의류, 오락, 문화, 금융 등이 하락장에서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평산, 성광벤드가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서울반도체와 키움증권, 동서 등만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운하 사업’ 포기 선언으로 그동안 관련주로 주목받았던 삼목정공, 울트라건설, 동신건설, 홈센타, 특수건설, 이화공영 등이 급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