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입력 2024-07-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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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것에 대해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홍 감독의 선임 과정이 절차적 정당성을 충족하지 못한 채 독단적으로 이뤄졌다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축구지도자협회는 "위원장을 다시 선임하고 위원 역시 추가해 해당 위원회가 이 일을 매듭짓게 하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만약 기술위원회로 이관하려 했다면, 남아있는 위원의 동의를 얻어 이사회를 거치는 절차를 거쳐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감독 선임 작업 과정에서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을 밤늦게 찾아가 감독직 수락을 부탁한 것에 대해서도 면접 등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두에게 공평해야 할 면접기준이 특정 후보 앞에서만 왜 갑자기 주관적이고 자의적 해석으로 바뀌어야 했느냐"며 "우리 지도자들에겐 협회 행정의 절차적 정당성이야말로 그나마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의 사다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행착오 과정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그에 따른 결과는 정당성을 부여받아 궁극적으로는 국민적 지지를 얻는다"며 "정 회장은 이런 상식을 망각했다"고 비판했다.

국내 감독 선임을 지지하던 축구지도자협회조차 대한축구협회 비판에 나서며 홍 감독은 부임 시작부터 최악의 여론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선임 과정에서 다른 외국인 감독은 면접을 진행한 것에 반해 홍 감독에겐 찾아가서 부탁한 것이 드러나며 애초에 내정된 것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이사는 "내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홍 감독을 선임한 결정에 대해 스스로 후회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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