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무신불립' 신념으로 내부통제 강화"

입력 2024-07-14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룹 워크숍서 "절박한 마음으로 자성…온 힘 다해 분투"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의 신념으로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 의식 내재화에 힘써 달라"고 직원들에 주문했다.

14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연 '2024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최근 발생한 우리은행 영업점 금융사고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에 대해 "뼈아프다"면서 "임직원 모두 절벽 끝에 선 절박한 마음으로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스크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해나가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관련 정책과 시스템을 정비해 어려운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오늘 워크숍은 정상 정복을 위한 베이스캠프"라며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를 대반등의 기회로 만들어달라"고 독려했다.

그는 "14개 자회사 모두가 우리금융이라는 이름 아래 온 힘을 다해 분투해 나간다면 시장과 고객들로부터 다시 신뢰받으며 선도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항상 맨 앞에서 함께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워크숍에서 기업금융, 자본시장, 자산관리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 출범하는 우리투자증권을 10년 내 10위권 증권사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공유했다.

오는 11월 말 그룹 통합 애플리케이션 '뉴원(NewONE)'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기업문화 혁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우리금융은 영업력, 업무역량, 품성 등 여러 방면에서 임직원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직원 6명을 전 계열사에서 선정해 '우리금융인대상'을 처음 수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194,000
    • +2.06%
    • 이더리움
    • 3,223,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446,100
    • +2.67%
    • 리플
    • 731
    • +0.83%
    • 솔라나
    • 185,800
    • +2.99%
    • 에이다
    • 468
    • +0.65%
    • 이오스
    • 668
    • +1.37%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7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950
    • +8.98%
    • 체인링크
    • 14,470
    • +1.4%
    • 샌드박스
    • 348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