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TRF7030 ETF’ 5년 수익률 70.6%

입력 2024-07-1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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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KODEX TRF7030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후 5년 수익률 70.6%를 기록하며 연금대표 자산배분형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 수익률을 모두 제쳤다고 15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9년 7월 상장한 이 ETF는 5년 수익률로 5년 이상 운용 실적이 있는 국내 TDF 71개 상품을 제치고 1등을 기록했다. 3년 수익률도 34.4%를 기록 중이다.

TRF는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사전에 지정해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해당 투자비중이 지켜지도록 운용된다. 포트폴리오 자산들의 수익률 상황에 따라 해당 투자 비중이 변화할 경우, 늘어난 비중의 자산은 팔고 줄어든 비중의 자산은 추가 매수해서 원래 지정한 투자 비중을 맞추는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KODEX TRF7030 ETF의 5년 수익률이 TDF 상품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2021년 글로벌 증시 하락기에 지속적인 리밸런싱 효과를 누적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자산운용은 편입 자산을 모두 ETF 또는 실물 채권으로 구성해 리밸런싱 매매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한 점도 장기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KODEX TRF 7030 ETF는 연간 평균 15회 정도의 리밸런싱 매매를 진행했지만, 총 보수비용이 일반 TDF 상품보다 3분의 1 정도인 연 0.3% 수준이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KODEX TRF액티브 ETF는 장기 투자에 적합하게 설계된 글로벌 자산배분 ETF로 리밸런싱 투자 효과 때문에 횡보 장세는 물론 변동성 장세에서도 장기 투자 시 원금 손실 확률이 매우 낮은 것이 특징”이라며 “장기 연금 투자자는 물론 안정형 상품을 선호하는 은행 신탁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투자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TRF7030, TRF5050, TRF3070 등 총 3가지 KODEX TRF액티브 ETF를 운용하고 있다. 앞 두 자리 숫자는 글로벌 선진국 주식에, 뒤 두 자리 숫자는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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