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사법연수원 33기)가 검사실에서 최서원 씨 조카 장시호 씨의 아들 생일파티를 열어줬다는 주장에 대해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통해 무거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검사는 15일 “일부 유튜버와 인터넷 매체에 의해 저에 관한 황당무계한 허위 사실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재생산되고, 이러한 터무니없는 거짓을 바탕으로 민주당에서는 저에 대한 탄핵 발의까지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뉴탐사’는 2018년 김 검사가 특검 사무실에서 장 씨 모자의 생일파티를 열어준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장 씨 지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에 김 차장검사는 “장 씨 아들의 생일이라는 2018년 2월11일은 제가 특검 파견을 마치고 대검찰청 연구관으로 복귀한 2018년 2월5일 이후”라며 “당시 특검에 근무하지도 않았던 제가 장 씨를 특검 검사실로 생일파티를 열어 준다는 말인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교도관들이 계호 중인 상태에서 케이크와 함께 생일축하 장식을 꾸며 놓고 수감 중인 장 씨에게 아들과 함께 하는 생일파티를 열어준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종호 씨와 가까운 관계였다는 ‘뉴스타파’ 보도에 대해서는 “(이 씨를) 사적으로 전혀 알지 못하고 일면식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특정인에 의해, 특정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공개된 것으로 보이는 진위 여부를 전혀 확인할 수 없는 녹취파일에 근거해 허무맹랑한 허위 내용이 유포되도록 한 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책임이 반드시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