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해외안전상황실-해수부 종합상황실 간 핫라인 개통

입력 2024-07-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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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아덴만 항해 우리 선원·선박 안전 점검 강화

▲올해 2월 26일(현지시간)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영국 화물선 루비마르호가 침몰하고 있다.
 ( 홍해/EPA연합뉴스)
▲올해 2월 26일(현지시간) 홍해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영국 화물선 루비마르호가 침몰하고 있다. ( 홍해/EPA연합뉴스)
외교부 해외안전상황실과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 간 핫라인(Hot-line, 직통전화)이 15일 개통했다. 이를 통해 양 부처 간 선박의 해상안전에 대한 최신정보 교류가 가능해지고 우리 선박의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더욱 신속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과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이날 해수부 종합상황실에서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양 부처 간 협업 추진사항을 논의하고 홍해·아덴만을 항해하는 우리 선원·선박의 안전을 점검했다.

양 부처는 재외국민보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재외국민보호 현장대응부처 실무협의회 △민관군 해적대응 진압 훈련 및 외교부 신속대응팀 모의훈련 △해외재난 대응 인사 교류를 추진 중이다.

이날 송 차관은 “민생을 살리는 경제활력은 안전한 해양수산업으로 뒷받침된다며, 양 기관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협업체계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차관은 “우리나라로 드나드는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해상을 통해 운송되는 만큼, 해양 사건·사고 대응을 위해 해수부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재외국민안전, 경제안보, 민생 모두와 직결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송명당(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해양수산부 차관과 강인선(세 번째) 외교부 2차관이 15일 재외국민보호를 위해 해외안전상황실(외교부)-종합상황실(해수부) 간 핫라인을 개통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송명당(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해양수산부 차관과 강인선(세 번째) 외교부 2차관이 15일 재외국민보호를 위해 해외안전상황실(외교부)-종합상황실(해수부) 간 핫라인을 개통했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강 차관은 이날 홍해·아덴만에서 우리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 제42진 대조영함과 통화하고 우리 선원·선박 보호와 안전한 해상교통 물류 확보를 위한 전 부대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아덴만을 운항 중인 우리 선박에 연락해 안전하게 항해가 이뤄지도록 당부하고 외교부와 해수부가 합심해 24시간 해상 사건·사고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알렸다.

최근 홍해·아덴만 내 후티 반군의 민간선박 공격, 소말리아 해역에서의 해적 활동 증가 등 외항 우리 선박에 대한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해수부 주관으로 홍해·아덴만 해상안전 관계부처 상황 평가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고 양 부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 차관은 강 차관이 해수부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우리 선박 안전을 직접 챙겨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우리 선원·선박의 안전이 확보돼야 해양수산업에 종사하는 국민이 안전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외교부와 재외국민보호 협력체계를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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