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5월까지 대출 연체액 11.8조…가계대출만 4조 육박

입력 2024-07-15 14: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총 대출규모 2286조 원…강민국 의원 "철저한 감독 필요"

최근 은행권의 대출 규모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연체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현재 국내 은행 대출 중 연체금 규모는 11조8000억 원(36만4900건)으로, 2019년 말 6조1000억 원(11만9200건)에서 93.4% 급증했다.

유형별로 보면 5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 금액은 3조9000억 원(24만2600건)을 기록했는데 전 대비 3조3000억 원(19만5300건)에서 17.6% 늘은 규모다.

기업 대출 연체 금액은 7조8000억 원(12만2300건)으로 전년 동월 5조4000억 원(8만6500건)보다 44.9%나 증가했다.

국내 은행의 총 대출 규모는 2286조3000억 원(2449만4800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규모는 2019년 1674조원에서 2020년 1870조5000억 원, 2021년 2024조 원, 2022년 2119조5000억 원, 2023년 2222조 원, 2024년 5월말 2286조3000억 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대출 구성은 기업 대출이 1354조6000억 원이었고, 가계대출이 931조6000억 원을 나타냈다.

강민국 의원은 "가계, 기업 할 것 없이 은행으로부터의 대출 규모 및 연체 규모가 동반 상승하며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금융 당국은 향후 금리 인하 지연 및 경기 둔화 등으로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적극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대출 관련 연체 우려 차주 등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하고, 은행권의 적극적인 연체 채권 정리를 통해 자산건전성을 관리하도록 이에 대한 감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18,000
    • -1.1%
    • 이더리움
    • 4,763,000
    • +4.11%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3.23%
    • 리플
    • 2,055
    • +1.13%
    • 솔라나
    • 355,100
    • +0.37%
    • 에이다
    • 1,477
    • +8.44%
    • 이오스
    • 1,064
    • +3%
    • 트론
    • 295
    • +3.87%
    • 스텔라루멘
    • 685
    • +4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3.97%
    • 체인링크
    • 24,480
    • +13.12%
    • 샌드박스
    • 601
    • +19.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