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안동복합 2호기 착공…7091억 원 투자

입력 2024-07-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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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3월 준공 목표…524MW급 LNG 복합발전 1기 추가
남부발전 노후 석탄화력 첫 번째 대체 사업
탄소중립 위한 가교 역할 기대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 열한 번째)가 15일 안동빛드림본부에서 안동복합 2호기 건설공사 착공식을 열고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왼쪽 열 번째) 및 권기창 안동시장(왼쪽 열두 번째)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 열한 번째)가 15일 안동빛드림본부에서 안동복합 2호기 건설공사 착공식을 열고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왼쪽 열 번째) 및 권기창 안동시장(왼쪽 열두 번째) 등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침체하는 안동 지역 사회를 활성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추진 중인 안동복합 2호기 건설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남부발전은 15일 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괴정리 일원에 있는 안동빛드림본부에서 안동복합 2호기 건설공사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 도지사와 권기창 안동시장이 참석했다.

안동복합 2호기 건설사업은 안동빛드림본부 내 5만3590㎡ 규모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524MW(메가와트)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 1기를 추가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7091억 원이며,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6년 12월에 폐지되는 하동 석탄화력 1호기를 대체하는 것으로,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지난 2020년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남부발전은 건설사업의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 12월 안동시 및 인근 지역 주민대표와 함께 안동빛드림본부 민·관·공 상생협의체를 발족했으며, 20여 차례의 협의 끝에 안동시 풍산읍·풍천면 지역사회 발전방안이 담긴 건설합의서를 올해 6월에 체결했다.

합의서는 올해 4월 풍산읍 이장단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 등 여러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발전소 주변 지역 5km 이내 이장단 의향 조사 결과 36개 마을 대부분이 수용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남부발전은 이 과정에서 주민의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LNG 복합발전은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난 수십 년간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첨단 고성능 환경설비를 안동복합 2호기에 적용해 친환경·고효율 발전소 건설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역사회 인구 유입을 위해 안동시 풍산읍에 사택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며, 안동시와 협의해 안동복합 2호기 건설사업으로 출연되는 100억 원 상당의 특별지원금을 발전소 주변 지역 5km 이내에 집행할 방침이다.

또한, 주요 선진국이 독과점하고 있는 가스터빈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함께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가스터빈·스팀터빈 등과 같은 발전소 주기기의 구매계약을 두산에너빌리티와 체결한 데 이어, 최근 국내 최초로 가스터빈 장기유지보수 계약도 체결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민·관·공 협의체를 통해 지자체, 지역주민, 발전사가 지속해서 소통해 국가와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 합의서를 체결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행복하고 풍요로운 발전소 건설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 확보해 안동복합 2호기가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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