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새벽부터 경기 북부에 '시간당 70㎜' 집중호우… 남부지방은 열대야 주의

입력 2024-07-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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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수요일인 17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새벽에서 아침까지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70㎜ 이상, 수도권 나머지 지역과 충청 북부에는 시간당 30~60㎜의 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시간당 강우량이 50㎜만 돼도 길에 물이 차오르며 사람이 걷거나 차가 운행하기 어려운데 그보다 거세게 비가 쏟아진다는 것이다.

또한, 17일에서 18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또 한 차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도 경기 북부는 시간당 강우량이 최대 70㎜ 이상, 나머지 수도권은 30~60㎜에 달하겠다.

충북·전북 북부, 울산·경남 내륙 20∼60㎜, 대구·경북 10∼40㎜, 울릉도·독도 5∼30㎜, 제주도에는 10∼60㎜(많은 곳 동부, 중산간 산지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수도권과 충남권,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1.5∼3.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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